갤노트7 반전카드는 ‘체험’과 ‘블랙오닉스’
갤노트7 반전카드는 ‘체험’과 ‘블랙오닉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6.10.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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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판매 재개 동시에 체험존 대대적으로 확대…새 광고도 선보여

[더피알=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일 판매를 재개한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새 광고 론칭과 함께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를 대상으로 체험존을 확대한 것. 출시 초기 큰 호평을 받았던 제품력으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관련기사: ‘다시 태어난’ 갤노트7…마케팅도 재개

▲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노트7 체험존.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대형 쇼핑몰과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에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해 갤노트7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새로운 체험존 운영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향후 CGV 여의도점과 청담 씨네시티점 등의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 스 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4일 서울대와 서울시립대, 아주대를 시작으로 연세대와 서강대, 수원대 등 대학가에서도 체험존을 오픈한다.

삼성전자가 갤노트7에 대한 체험존 마케팅에 나선 것은 발화 논란 이후 리뉴얼된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갤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기존 갤노트7 광고를 재개한 데 이어 1일부터는 새로운 갤노트7 광고를 온에어하기 시작했다. 신혼부부의 행복한 일상을 소재로 한 이 광고에서는 특히 홍채인식을 통한 삼성페이 기능이 강조됐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사용하면서 갤노트7의 기능을 부각시킨 콘셉트는 이전의 광고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오는 7일부터 판매 예정인 블랙오닉스 색상을 선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블랙오닉스 컬러는 지난 8월 갤노트7이 공개될 당시 호평을 받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초도 출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기다려왔다. LG전자 ‘V20’, 애플 ‘아이폰7’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삼성전자로서는 새로운 히든카드를 내민 셈이다.

한편,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7은 판매 재개 첫날 2만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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