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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하나로 구직에 성공하다SNS 셀프PR로 시선집중, 강은진 야놀자 매니저

[더피알=이윤주 기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직에 성공한 인물이 있어 주목된다. 페이스북에 공개 구직 포스팅을 올려 유명인사가 되고 새 직장까지 얻은 강은진 씨(야놀자 매니저)가 그 주인공이다.

   
▲ 강은진 야놀자 매니저.

강 씨는 10년간 광고·마케팅 업계에서 콘텐츠 매니저 등으로 근무했다. 그런데 지난 7월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권고사직을 당했다. ‘멘붕’에 빠진 그는 자신의 SNS과 블로그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강 씨는 ‘콘텐츠디렉터 혹은 브랜드마케터로서 새로이 몸담을 곳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퇴사 소식과 함께 자신의 이력, 원하는 포지션, 업무능력 등을 소개했다. 영어, 일어 등 3개 국어에 능숙하다는 점은 물론, 자신이 맡았던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흔히 일자리를 잃으면 찾게 되는 구인구직 사이트 대신 온드미디어를 활용해 자기PR에 나선 것.

강 씨의 공개구직 포스팅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페이스북에서 수백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광고·마케팅업계에 종사하는 팔로워들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페이스북 공개 구직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라며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들도 생겨났고, “포스팅에 올린 이력에 흥미가 있다”며 일자리를 제안하는 업체들도 많았다.

   
▲ 강은진 매니저는 야놀자에 합류 전 개인 블로그에 공개 구직글을 포스팅했다.  

“이력서라기보다 자기소개서에 가까운 포스팅이었어요. 갑작스레 직장을 잃게 돼 회사 안팎으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에게 더이상 근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고, 겸사겸사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구직자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이 공감을 얻은 것 같아요.”

강 씨는 불과 2개월여만에 페이스북 메시지 41건, 이메일 40통, 헤드헌터 추천 21곳, 면접 14번 등의 일자리 제안을 받았다. 이 중에서 강씨가 선택한 곳은 숙박 O2O업체 ‘야놀자’ 마케팅팀이었다. 브랜드 관련 업무와 회사의 방향성이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포스팅 하나로 이슈를 모으고, 이후 정식 채용 프로세스를 거쳐 새 직장을 찾은 강씨는 “공개구직기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면서도 셀프PR의 대가답게 공개구직을 하려는 취준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공개구직을 하고 싶다면 일하고 싶은 방향을 정하고, 관련 경력을 꾸준히 쌓으며, 블로그 등 나를 보여줄 허브를 운영하면서 구직 중이라는 걸 꾸준히 어필하세요. 저도 전 직장에서 브랜드 관련 일을 한 경험이 야놀자 브랜드 마케팅팀에 합류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공개구직 성공이 결코 우연은 아닙니다.”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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