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포털 사이트별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들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선 블로그, 다음은 뉴스, 구글은 검색 등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이용자별로 달랐다.

DMC미디어가 24일 내놓은 ‘2016 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이용자는 타 포털에 비해 블로그(21.3%)와 웹툰(11.8%) 이용률이 높았다. 이에 비해 다음 이용자는 뉴스(56.3%)와 이메일(61.2%)이, 구글 이용자는 검색(80.5%)과 소셜미디어(22.8%), 동영상(15.4%) 카테고리 이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만, 전체 이용 행태를 따지면 포털사이트를 불문하고 여전히 검색(72.5%)과 뉴스(49.6%), 이메일(49.2%) 카테고리 이용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과 남성 간에도 차이는 존재했다. 남성은 뉴스(56.4%)와 웹툰(12%) 서비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쇼핑(29.5%)과 블로그(22.2%) 카테고리를 더 많이 이용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커뮤니티·카페(29.7%), 블로그(24.1%)를 자주 이용했고, 30대는 검색(75.8%)과 커뮤니티·카페(31.3%), 40~50대는 뉴스와 이메일을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주로 찾는 콘텐츠는 시사·정보를 포함한 지식(42.8%)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뉴스(20.9%), 상품(6.5%), 맛집(5.6%), 스포츠(5.5%)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는 맛집(11.7%), 전문 학술(7.4%) 정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했으며, 30대는 지식(47.3%), 50대는 뉴스(29.1%)와 금융(8.1%)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편 구글 이용자는 검색 정확성(75.2%)과 검색 속도(35.6%)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네이버 이용자는 대중성(45.8%)과 안정성(24.7%), 다음 이용자는 이용 편리성(39.8%)과 주변 평판(16.5%)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12일간 인터넷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 현황 △포털 서비스 이용 행태 △인터넷 검색 콘텐츠 종류 △인터넷 뉴스 이용 이유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