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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 난리에 ‘청스타그램’ 시작이라니…대통령 대국민 사과 직전에도 사진 올려…순식간에 ‘성지순례’ 장으로
승인 2016.10.25  18:21:57
강미혜 기자  |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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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강미혜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이 사전 보고됐다는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와중에 청와대가 인스타그램 소통에 나서 강한 빈축을 사고 있다.

공교롭게도 청와대 인스타그램(@cheongwadae)은 최순실 씨 사무실 PC에서 여러 의혹을 입증할 만한 대량의 파일이 발견됐다는 JTBC 단독보도가 나간 날짜에 개설됐다. 이용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유체이탈 모습’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 24일 개설된 청와대 인스타그램 모바일 메인 화면(왼쪽)과 25일 게시된 비 내리는 녹지원 사진.

청와대는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청스타그램. 시작합니다’고 밝혔다. 그 뒤론 ‘#청와대 #인스타그램_시작 #반가워요^^’ 등의 해시태그 문구도 붙였다.

청와대의 이같은 시도는 SNS 플랫폼 중에서도 특히 젊은층이 많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 활성을 꾀하려는 뜻으로 읽히지만,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정국이 발칵 뒤집힌 상황에서 ‘별세계식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청스타그램’의 첫 인사 아래로는 “지금 인스타할때인가” “진짜 눈치도 없냐” “아 웃겨 ㅋㅋㅋㅋㅋ” “반갑냐? 이 판국에 어?” 등 비판을 넘어 조롱 섞인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다.

더욱 황당한 점은 최순실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기 몇 시간 전에도 마이웨이식 소통을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25일 오후 1시 30분께 올라간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은 청와대 녹지원의 비 내리는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청와대에도 비가 왔습니다. #녹지원 #청와대 #가을비 #감기조심하세요’란 설명까지 붙었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성지순례 왔습니다”고 족적을 남기며 온라인상에서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하야’란 단어를 댓글과 해시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부적절한 타이밍과 생뚱맞은 콘텐츠로 소통의 장이 공격의 장으로 돌변한 셈이다.   

한편, 청스타그램은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백악관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관세청, 특허청 등 총 8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잉하고 있다.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최순실#인스타그램#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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