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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대 대통령 맞는 미국인들의 ‘웃픈’ 표정
45대 대통령 맞는 미국인들의 ‘웃픈’ 표정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11.10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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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풍자 봇물, 2020 대선준비 움직임까지…朴대통령 의문의 1패?

[더피알=안선혜 기자] ‘막말’과 ‘성추문 의혹’으로 선거 기간 내내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갖가지 풍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으며 ‘굿모닝 미국’이란 인사말을 건네는 트럼프의 곁에 벌벌 떨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그린 만평이 나오는가하면, 4년을 건너뛰어 벌써부터 46대 대선을 기다리는 ‘웃픈’ 움직임도 일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서는 ‘#kanye2020 #electionnight’ 같은 해시태그를 달고 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2020년 대선에 출마시키는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악관에 입성한 웨스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가 제작돼 트위터 공간을 달구고 있으며, 성조기에 ‘KANYE WEST 2020’이란 문구와 그의 얼굴이 삽입된 이미지가 게시되기도 한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해 8월 MTV 뮤직어워드에서 수상 소감으로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다면 카니예도 가능하다는 일종의 풍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9일(현지시간) ‘2020 Election Countdown(선거 카운트다운)’을 진행했다.

3시간 35분 가량 진행된 이 방송에는 무려 15만개의 댓글이 달리고 71만여회의 공유가 이뤄졌다. 그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카운트 숫자만이 바뀌는 단순한 영상이었지만,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드립력을 선보였다.

한 이용자는 “내 친구가 말하길 자동차 할부와 같이 생각하라”며 “단지 48개월이다. 48개월…”이라는 말로 여운을 남겼으며, “다음 선거에 벌써 흥분되다니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 버즈피드가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한 2020 대통령 선거 카운트다운.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되자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Love trumps hate)”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트럼프 타워 앞에서 이뤄진 이 시위는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팬들에 공유됐다.

국내에서도 트럼프 당선을 희화화하는 다양한 게시물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공포의 드림팀’이라며 가상의 6자 회담 구성도를 포스터로 만든 것이다.

이 포스터에는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포함된 가운데, 최근의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듯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함께 넣은 이미지가 삽입돼 있다.

하단에는 ‘황제(emperor)’ ‘쇼군(일본 무신정권 막부 수장)’ ‘마오(마오쩌둥)’ ‘차르(제정 러시아의 황제)’ ‘신(God)’과 같이 각 인물을 상징하는 단어를 넣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칸에는 ‘공주(princess)’와 무당을 뜻하는 한자어 ‘巫’를 함께 표기해 놓았다.

▲ 가상 6자회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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