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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소비자 잡으려면 ‘나성비’에 주목하라
20대 소비자 잡으려면 ‘나성비’에 주목하라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11.1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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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꿀러’ 성향…‘제3의 사용자’ ‘웹품’ ‘온미맨드’ 활용 효과적

# 세 배는 더 비싼 캐릭터가 그려진 보조배터리를 산다
# 하루 알바비보다 비싼 청소 대행 서비스를 부른다
#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젤네일 도구를 풀세트로 구입한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20대의 모습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이같은 20대의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 취향과 인간관계, 소셜 이용 등을 분석한 ‘2017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0대는 개인의 개성과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100명 중 99명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달콤한 경험이라고 느낀다면 괜찮은 소비라고 느낀다는 것.

▲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17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제시한 ‘겟꿀러’의 소비 모습.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트렌티한 아이템을 즉각 소비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된 한국아쿠르트 앱의 ‘아줌마 찾기’ 기능과 대학내일 페이스북의 쉑쉑버거 습격기. 가사일을 대신해 줄 주부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대리주부 앱. ‘인생 프사’를 찍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대림창고. 커피빈 매장을 재현한 블록 장난감.

특히나 지금의 20대는 브랜드나 가성비에 의해서만 소비하지 않고 가격·시간·성능·효율·트렌드·순간의 즐거움 등 다양한 조건이 개인이 원하는 비율로 어우러졌을 때 소비의 만족이 극대화되는 ‘겟꿀러(겟(GET·얻다) + 꿀(만족) + -er(~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세 가지에서 이유를 찾았다. 우선 현재의 20대는 ‘개인’과 ‘개성’을 대표하는 세대로써, 남들의 시선보다는 이를 사용하는 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자기만족’이 중심에 있는 ‘나성비’의 소비 태도를 지녔다.

더불어 20대는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강하다.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구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작다. 중고품에 대한 거부감도 크지 않아 구매나 소비 행위 자체를 게임처럼 즐기기도 한다.

그 누구보다 정보력이 빠르다는 점도 특징이다.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기 전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치밀하게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 또한 커뮤니티를 통한 실제 후기를 면밀히 살펴 광고성 정보를 걸러내고 똑똑하게 구매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특성에 기반해 리포트는 2017년 20대의 소비 심리를 파고들 수 있는 세 가지 포인트로 ‘제3의 사용자’ ‘웹품’ ‘온미맨드’를 제시했다.

첫째, 광고보다는 정보력에 의존하는 소비결정 스타일에 맞춰 직접 소통보다는 사용자 입장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제3의 사용자’를 통한 의견 전달이 효과적이다.

둘째,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웹품(발품의 웹버전)’을 파는 것을 스마트하게 돕는 서비스, 마지막으로 온디맨드 O2O를 넘어 개인의 요구에 더욱 세분화된 ‘온미맨드(on memand)’가 각광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외에도 20대의 소비행태를 엿볼 수 있는 키워드로 겟꿀러와 함께 △보통적 정서를 흠모하는 ‘노멀크러시’ △백 가지 정보보다 한 줄의 사실에 열광하는 ‘팩트광’ △외부의 치유에 기대지 않고 나로서 홀로서는 ‘나로서기’ △흔적 없는 소통을 나누는 ‘팬텀세대’ 등 5가지로 정리했으며 20대의 언어 사전과 20대 마케팅 인사이트, 20대 탑 브랜드 어워드, 취업 트렌드 등의 내용을 리포트에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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