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안선혜 기자] 헐리우드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콘텐츠 생산을 위해 에이전시를 만들었다.
<포브스>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즈 위더스푼은 오터미디어와 협약을 맺고 여성 중심의 이야기를 전하는 디지털 미디어 회사인 헬로선샤인(Hello Sunshine)을 설립했다.
오터미디어는 미국 통신회사 AT&T가 지난 2014년 미디어 재벌 체르닌그룹과 공동 설립한 미디어 투자사다.
헬로선샤인은 내년부터 자사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TV쇼를 비롯해 영화, 일상 콘텐츠, 단편 디지털 콘텐츠 등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
위더스푼이 세운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사 퍼시픽 스탠다드(Pacific Standard) 프로덕션이 중심이 돼 협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편 영화 및 케이블 TV 프로그램을 고집하기보다는 팟캐스트 및 소셜미디어 시대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에는 미디어 및 기술 업계의 베테랑인 케리 터커(Kerry Tucker)가 선임돼 모든 운영 및 전략을 감독하게 된다.
터커는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Martha Stewart Living Omnimedia)의 마케팅 책임자, 유명 속옷회사 빅토리아시크릿의 부사장 및 CM 담당을 역임한 여성 경영자다.
위더스푼은 “진실성과 유머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여성 중심 콘텐츠를 원하는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