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와 닿아야 직장생활이 편하다
상사와 닿아야 직장생활이 편하다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6.11.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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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이윤주 기자] “당신은 해고되었습니다.”

서른다섯의 나이에 처음 회사에서 잘린 저자는 당시 은따(은근히 따돌림 당하는 사람)였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동료들만 높은 성과를 낸 상황. 스스로 자신을 돌아본 결과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직장 상사, 즉 보스를 대하는 태도였다.

직장생활의 8할은 보스에게 달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들과의 좋은 관계는 필수다. 말하자면 직장인에게 보스는 성과를 결정하는 ‘밥줄’이자 성장을 도와주는 ‘탯줄’, 수명을 연장하는 ‘동아줄’인 셈이다.

▲ 지은이 : 문성후 / 출판사 : 21세기북스 / 가격 : 1만6000원

하지만 직장 상사와의 관계 다지기는 가장 어려우면서도 많은 이들이 외면하고 싶어 하는 문제다.

주변인들만 봐도 상사의 험담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장점을 칭찬하는 경우는 드물다. 진심으로 존경의 뜻을 표해도 자칫 ‘아부’하는 사람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상사를 대해야 하는 걸까.

저자는 사원으로 시작해 과장, 차장, 부장을 거쳐 14년 만에 대기업 임원 자리에 오른 자칭 ‘성공한 직장인’이다. IMF 경제위기와 2007년 금융위기 등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갔다.

승승장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보스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이른바 ‘보스 전략’이 있었다.

이 책은 사원이었을 적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서툰 후배들을 위한 조언서다. 보스의 심중을 이해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할지 회사생활의 엑기스를 담았다. 구체적인 사례와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친절한 선배가 옆에 있다는 기분이 들게끔 한다.

상황에 맞는 한자성어를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이 시대의 ‘직장병법’으로, ▲누가 나와 오래갈 진짜 보스인가 좋은 라인을 당기는 힘 ▲나쁜 라인을 밀어내는 힘 ▲인정받는 보고를 위한 3가지 방법 ▲긴 승부의 시작 ▲지금 당장 실행하라 등 4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세분화된 카테고리 안에는 ‘보스는 당신의 멘토가 아니다’ ‘찍혔다고 포기하긴 일러요’ ‘잘나가는 부장님 때문에 숨 막혀요’ ‘최악의 보고 사대천왕’ ‘농담인 듯, 농담 아닌, 농담 같은 보스의 지적’ 등 현실에서 겪는 상황별 대처 솔루션이 녹아 있다. 알아채지 못했던 보스의 신호를 ‘사이다’처럼 해석해주기도.

윗사람의 ‘갑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 직장인, ‘싸가지 없는’ 부하 직원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보스. 그들에게 서로 소통하는 연결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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