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열정에 기름붓는 법을 이야기하다
청년, 열정에 기름붓는 법을 이야기하다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6.12.1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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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기부여’ 페이지가 ‘무인서점’이 되기까지…열기 멤버들

[더피알=이윤주 기자] 누구에게나 작은 위로가,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온다. 그런 대한민국의 무명씨들을 향해 성공담으로, 공감가사로, 때론 작은 실천방법으로 꿈을 이야기하는 온라인 공간이 있다. 바로 ‘열정에 기름붓기(이하 열기)’란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다. 

구독자 51만명을 넘어서며 일상 속 공감 공간으로 자리잡더니 그 기세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했다. 한 달 세 권의 책을 지정해 판매하는 ‘무인서점’을 연 것.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울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이름 없는 책방을 찾았다.

▲ '열정의 기름붓기'가 연 연남동의 무인서점. 사진=이윤주 기자

흡사 비밀아지트를 떠올리게 했다. ‘이달의 책’이 배치돼 있고 돈통이라 적힌 나무상자가 놓였다. 방문객들이 직접 내려먹을 수 있는 커피와 푹신한 의자들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무인’이기 때문에 물론 지키는 사람은 없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서점에 들렀다는 무인서점의 젊은 주인장들. “책이나 돈을 누가 가져가지 않을까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가져갈 게 없어요. 서점을 찾는 사람 중에는 나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속편한 미소를 지었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노트북, 그리고 바뀔 수 있다는 낙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열기를 꾸려가고 있는 이재선(이하 ), 표시형(이하 ), 장태수(이하 )씨를 만났다.

우선 세 분 소개 부탁드릴게요.

  출판사, 기업들과 소통을 담당하고 있고요, 그 외에 글 쓰는 업무를 맡았어요. 일본어학과지만 언론정보학과 복수전공을 하면서 광고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고 휴식을 취하다가 입사했어요.

  저는 표시형씨와 공동대표고 대학교 선후배 사이에요. 남들처럼 스펙만 쌓고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따라가고 싶진 않았어요. 고민하다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보자고 결정했죠. 그러다 이걸 직업으로 만들자고 생각해서 창업했고, 벌써 3년차에 접어들었네요. 태수씨는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했어요. 입사 때 과제물을 제출했는데 생각해보지 않은 콘텐츠 방식을 사용했더라고요. 인상 깊었어요.

  마이클조던의 더 샷이라고 하는 슛이 있어요. 보통 카드콘텐츠에는 사진과 설명이 함께 들어가는데, 저는 아무런 설명 없이 슛을 넣는 사진만 다섯 슬라이드로 나눠 클릭으로 넘기면서 볼 수 있게 했어요.

  전 막내 귀염둥이를 맡고 있고(웃음) 주로 하는 업무는 지각과 핑계대기입니다. 며칠 전에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연사로 출연하기도 했죠. 개인 홍보만 실컷 하고 왔다는….(웃음) 농담이고요, 열기를 대표해서 창조와 도전정신에 대해 말하고 왔습니다.

무인서점 벽에는 이들이 제작한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다. ‘불가능은 팩트가 아니야, 의견일 뿐이지.’ ‘나는 만 가지 킥을 연습한 사람은 두렵지 않다. 한 가지 킥을 만 번 연습한 사람은 두렵다.’ 등의 문구가 써져있다. 이들은 그 중 자신들의 슬로건을 가리켰다.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나 또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

▲ '열정에 기름붓기' 구성원들이 무인서점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표시형, 장태수, 이재선. 사진=이윤주 기자
▲ '열정에 기름붓기' 구성원들이 무인서점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표시형, 장태수, 이재선. 사진=이윤주 기자

  이 일을 시작하며 삶, 가치, 꿈 등에 대한 추상적인 것들이 구체화된 게 가장 달라진 점이에요. 

  살면서 절대로 잃어버리기 싫은 거 하나 찾은 거죠. 가족, 애인 외에 내가 죽을 때까지 절대 내 손에서 놓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게 의외로 없어요.

  이루고 싶은 게 명확하다면 100% 할 수 있어요. 제 경우 새로 시작한 음악콘텐츠가 멜론차트에도 오를 거 같아요. 남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지만요.(웃음) 열기를 시작할 때도 이걸로 먹고살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직장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서점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근데 했잖아요. 흐릿했던 꿈이 뚜렷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콘텐츠 중에서 왜 ‘동기부여’를 얘기하는 거죠?

  처음부터 이 주제로 정한 건 아니에요. 속에 있는 얘기를 터놓는 공간을 만들자고 했는데 그게 동기부여로 흐르더라고요. 초반에는 인물 인터뷰나 유명인들의 일화를 콘텐츠화 했어요.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도서 네이티브 애드를 시작하게 된 거죠. 소재가 책에서 나온다는 것만 달라졌어요.

  어떤 책이든 기본적인 요소 안에는 동기부여가 들어있어요. 책 속에 든 명확한 팩트 위주의 논리와 우리들의 인사이트를 섞어 구독자에게 전달했는데 그게 호재로 작용한 거죠. 지금은 출판사들이 매월 많은 책을 보내줘요.

카드콘텐츠 외에도 라이브, 음악 등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이 많던데요. 

  지금까지는 열심히 만들어서 보여주는 일방적인 성격이었다면, 이제는 쌍방의 소통이 일어나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라이브를 이용해 살아 숨쉬는 콘텐츠를 진행해보려고요. 독자들이 직접 출연해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사람들과도 서로 소통할 수 있게요. 가령 음악 콘텐츠의 경우 친분이 있는 뮤지션과 독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음악을 만드는 식이에요. 얼마 전 ‘자취생을 위한 노래’라는 2분 30초짜리 미완곡을 올리기도 했고요. 앞으로 독자 참여로 함께 만들 예정입니다.

  생명력과 함께 영구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 포맷의 변화가 필요해요. 책(얼마 전 열정에 기름붓기 콘텐츠를 엮어 책을 출판했다)에서 음반으로요. 처음부터 ‘우리는 소통하는 채널이야’라고 하면 아무도 오지 않아요. 천천히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죠. 나도 열기와 뭔가를 함께 해볼 수 있겠구나 인식시키는 거죠.

독서모임, 캠페인,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시던데요. 이를 통해 보여주려는 열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뭔가요.

  지금까지는 콘텐츠를 온라인에서만 제공했는데 1단계 스텝을 밟은 거예요. 불명확하게라도 낙관주의를 심는 것! ‘어차피 다 안돼, 헬조선이야’고 생각하면 목표를 정할 필요도 없고, 동기부여를 받을 이유도 없고, 노력할 이유도 없는 거니까요. 어쨌든 가장 기반이 되는 건 첫 번째 시작은 애매하게라도 긍정을 심어주는 거죠.

▲ '열정에 기름붓기' 무인서점에는 독서클럽을 위한 게시판이 있다. 사진=이윤주 기자

동기부여를 주려는 이들이 꼭 청년에 국한되는 건 아닌 거네요.

  네. 카카오 채널 중에는 40~50대도 많아요. 사실 타깃 자체가 연령대별로 나뉘진 않아요. 누구나 될 수 있어요. 나이는 40대여도 마음은 20대보다 젊은 분들도 많잖아요.

  개인적인 목표도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거죠. ‘난 행복해지는 게 꿈이야’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게 꿈이야’ 등 비구체적이고 애매한 게 더 꿈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확실한 꿈을 잡아야 된다고 하지만, 그래서 사회가 더 각박해지고 꿈을 이뤄가기 어려워진다고 봐요. 이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웃음)

이상을 추구하시지만 사업을 시작한 것이니만큼 월급도 주고 생계를 꾸려나갈 정도는 돼야 하는데... 수익은 괜찮나요?

  당연히 저희 4~5명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익모델은 있어요. 창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외부투자나 정부사업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온전히 능력을 갖추자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온라인대행사로 외주를 받아 돈을 벌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저희 역량을 가지고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생기더라고요. 이것도 꿈에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스킬이 되겠죠.

  수익모델은 엄청 중요한 거예요. 어떤 사람에겐 꿈을 꾸라고 얘기하려면 적어도 그 사람 자체도 떳떳한 경험이 있어야 하니까요. 또 꿈을 꾸라고 하면서 그 사람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갈 게 아니라, 명확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목표도 단기적으로 세워요. 스타트업인데 너무 구체화하면 하나만 틀어져도 다 무너지는 것 같아서요. 우선은 내년 6월 안에 구독자들이 두 번씩은 방문하게 하자, 포스터를 몇 장 팔자 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독자들이 두 번만 방문해도 100만이잖아요.

··  처음엔 저희 진짜 사람 많이 올 줄 알았어요. 막 미어터지고…. 그런데 안 미어터지더라고요. 그래서 전략을 바꿨어요. 주도적으로 독서모임을 만들어가자고.

구독자 의견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이야기라면. 

  가정형편도 어렵고 자신이 모든 걸 짊어져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삶을 포기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신 분이 계셨어요. 그 분에게 위로가 될 만한 콘텐츠를 보내드렸죠. 며칠 뒤 위로가 많이 되셨다고, 암울한 미래가 오늘을 앗아가게 하지 않을 거라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어떤 선택을 하는 데 있어 망설이다가 저희 콘텐츠를 보고 결심을 해서 2년이 지난 지금 목표를 이뤘다는 메시지가 왔던 적 있어요. 열기가 커가는 걸 보면서 자신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끝에 자신도 나중에 떳떳해졌을 때 열기에 콘텐츠로 소개되고 싶다고들 해요. 이것보다 더 뿌듯한 건 없을 거예요.

  며칠 전엔 힘든 일이 있어서 다 같이 늦게 퇴근했는데 영화같이 우체통에 편지 한 통이 와 있었어요.

  우리끼리도 이건 삼류영화에서도 안 나올 스토리라고 하면서….(웃음) 심지어 익명으로 왔어요.

  2년 전 겨울이었나. 길바닥에서 잠자는 퍼포먼스를 했었을 때 핫팩과 붕어빵과자를 보낸 독자도 기억에 남아요. 이름도 못 잊어요. 태희씨였어요.

길바닥 퍼포먼스는 왜 하신 거에요?

 사람들은 꿈을 꾸라고 하면서 정작 꿈을 말하면 현실을 보라고 해요. 젊은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은 잠잘 때 밖에 없다는 말도 나오니까 저흰 보란듯이 한달 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침낭에서 잠을 잤어요. 그렇게 전국팔도를 돌면서 사람들의 꿈을 포스트잇에 적었어요.

  광화문 땅바닥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4m 크기의 나비를 만들었어요. 침낭에 누우면 번데기처럼 생겼잖아요. 전국에서 꿈을 모아 나비가 부화한 거죠. 이 메시지가 너무 복잡해서 잘 전달은 안됐는데…. 진짜 힘들었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 회사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정신이에요. 독자들에게 우리 이야기가 진짜이길 바라는 거고요. 최대한 허영심을 빼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순간 순간이 도전인데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가족, 친구들의 우려도 많을 것 같은데.

▲ 무인서점에 붙어있는 종이 한 장. 사진=이윤주 기자

  친구들은 “얼간이 둘이 또 뭐 하나보다”라고 말하긴 했죠. 요즘엔 오히려 “그렇게 하면 느릴텐데” “투자 안 받냐” 등의 의견을 많이 줘요.

  저희 회사가 불쌍한 상황은 아니에요. 수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그렇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해요. 오히려 투자받은 회사들은 겉으로 잘 보이고 싶기 때문에 더 힘들 것 같아요.

  실제 저희는 투자도 안 받았고 빚도 없어요. 모아둔 돈으로 무인서점도 만든 거고요. 물론 앞으로 월급과 수익성은 더 높여야 하지만요. 어쨌든 차근차근 우리만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비슷한 콘셉트의 페이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열기만의 차별화를 더 어필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신경 쓰지 않아요. 저희는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죠. 그리고 오히려 그런 (동기부여) 콘텐츠가 많아지면 좋죠. 

  독자를 의식하면서 메시지 방향을 정합니다. 이번에 시작한 음악콘텐츠는 다른 회사는 생각 못한 방법일 거에요. 경쟁사를 의식하면서 차별화를 꾀하는 건 2등이 해야 할 일이죠. 

아무도 안 해본 것을 계속 도전하기 때문에 실패도 많이 할 것 같아요.

  너무 많아서…. 주말마다 사무실을 술집처럼 바꾸기도 했고, 열기 어플을 만들기도 했어요. 완성까지 했는데 공개를 안했어요. 이 서비스가 이미 구독자들에게 충분히 제공되고 있었으니까. 사실 이 서점도 커다란 도전이에요. 

  장사도 해보려고 했어요. 술집, 피자집 등 시장 골목에서 거리를 살리자는 취지로 청년들이 하는거죠. 한강에서 토크콘서트를 열려고 하기도 했고…. 근데 웬만한 건 다 망했어요.(웃음) 어쩌면 음악 콘텐츠도 망할 수 있죠. 

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세 분도 무기력해지고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가 있을텐데요. 그럴 땐 어떻게 하나요.

  힘들죠. 이건 꼭 적어주셔야 해요. 저희가 말은 이렇게 해도 파워풀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냥 버틸 뿐이죠. 이 악물고 가는 거에요. 어떨 땐 진짜 힘들어요. 가장 최근에 다 같이 운 게 열흘 전이었나?

  그래도 일이 힘들다고 안 할 순 없죠.

▲ 무인서점 방명록에는 방문자들의 고민과 답글이 달려 있다. 사진=이윤주 기자

  가끔 ‘내가 굉장히 진정성 있게 보이려고 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에게 깊은 얘기를 들려줘야한다는 압박감에서요. 사실 그만큼 느끼지 않았는데 약간은 과장하거나 꾸며내서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어요. 물론 독자들은 그런 얘기를 원하시겠죠. 하지만 그런 글을 쓰고 싶진 않아요. 요새 ‘진심’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글 쓰는 속도가 느려졌어요.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는지.

 일주일에 한 권은 읽죠. 세네 번 반복해 읽으면서 콘텐츠를 만들어요. 주인공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나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요. 

 저희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동시에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해요. 크리에이터가 자기복제를 하면 못 빠져나와요. 자기 틀을 깨야 해요.

열기가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으면 하고 바라나요.  

▲ (위부터) 이재선, 표시형, 장태수. 사진=이윤주 기자
▲ (위부터) 이재선, 표시형, 장태수. 사진=이윤주 기자

 사람들이 우리 콘텐츠를 보고 자신 안에 있는 순수한 반항심을 끌어올렸으면 좋겠어요. 나를 억압하는 것들에 대한 반항심은 되게 좋은 에너지에요. ‘나는 안돼’라고 스스로 정의해버린 편견에 대한 반항. ‘너는 못 할 거야’라고 말하는 타자에 대한 반항 등이요.그걸 저희가 끌어내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순수해져야 한다고 봐요. 모든 게 다 새롭고 사물 그대로 볼 수 있는 시선이요. 불만의 출발점은 순수라고 생각해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왜 저런 것일까, 저렇게 난 괴로운데 난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먼저 고민하는 거죠. 

  진짜 진짜 잘하고 싶어요. 망하기 싫어요. 때론 힘들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일을 안 하고 있는 스스로를 상상해보잖아요. 그런 상상은 하기도 싫어요. 어떻게 하면 잘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무조건 잘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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