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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위한 생각수업[20's 스토리] 진솔한 글쓰기 통해 ‘나’를 발견하다
승인 2016.12.27  13:07:14
심규진  | zilso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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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직 너만

하버드의 생각수업(후쿠하라 마사히로, 2014)은 세계 수준의 명석함을 만드는 25가지 질문을 정리한 책인데, 그 첫 번째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연암 박지원의 생각수업(강욱, 2007)은 옛 선현들의 지혜와 뜻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인데, 첫 번째 주제가 ‘까마귀야, 너는 정말로 검은색이니?’라는 ‘본연의 나’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제임스 앨런의 생각수업 시리즈(제임스 앨런, 2015)에서도 ‘생각과 성품’이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여기서 성품은 무엇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 생각의 첫 걸음은 자신에 관한 것이다.

생각의 첫 걸음은 바로 자신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청년은 드문 것 같다. 실제로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율이 27%에 달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끝없는 진로고민’이라고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 사원증을 목에 걸었지만, 오히려 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느낌. 이것이 바로 취업을 넘어 청년들이 당면한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문제는 취업이 아니라 ‘진짜 나’를 찾는 것이다.

청춘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시간.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 일 시간. 부모님과 친구가 말하는 것과 반대로 생각해 볼 시간. 어린 시절 그 언젠가부터 가슴 속에 묻어둔, 누구에게도 말 못한 자신만의 가치를 뿜어낼 시간. 당신은 그런 시간을 가졌는가?

#2. 지금 당장, 스스럼없이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는 ‘쓰지(write)않으면, 쓰러진다(collapse)’라는 말을 했다.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좀처럼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결국엔 변화된 삶을 살기보다는 고민만 누적된다는 것을 경고하는 문장이다.

우리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없다. 엄청난 필력을 소유한 자만이 쓸 수 있는 것이 ‘글’이 아니다. 글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에 대해 성실하게 고민했다면 그저 빈 종이에 ‘나’를 적당히 휘갈기면 된다. 단,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핵심메시지 한 문장’을 도출해야하는 수고로움은 있다. 그렇게 뼈대를 구성하고, 살을 붙여나가면 나도 모르는 사이 도대체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진솔하게 써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글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생각하고 쓰기까지 끝났다면 이제는 말해 볼 시간이다. 글로 표현한 것을 입으로 쏟아낼 때 자기 확신을 ‘확인’해볼 수 있다. 내가 쓴 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장 빠르고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사람들 앞에서 말해보는 것이다. 이 또한 전문 아나운서처럼 말할 필요 없다. 들어줄 청중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를 바라보며 손수 쓴 글을 또박또박 읽어나가면 된다.

물론 전달력이 좋다면 청중의 호감을 얻고 남다른 어필까지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내 목소리를 통해 빠져나가고 있는 생각의 울림들이 내 것인지만 분별하면 된다. 아마도 나도 모르게 목소리에 확신이 생기고, 놀이동산 바이킹의 하강 태세 때만 느낄 수 있다는 짜릿함을 맛봤다면 무조건 당신의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생각하고, 쓰고, 말해보지 않겠는가. 당신 안에서 꿈틀거리는 ‘본연의 자아’는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심규진

한양대학교 교육공학 박사과정
청년창업가 /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컨설턴트


*이 글은 논객닷컴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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