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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자로’의 진실찾기 주시연말 분위기 실종, 국정농단 조사 시선집중…도깨비 고공행진 지속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사회 전반에 걸쳐 송년 분위기를 찾기 힘든 상황이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6년을 보내며 시상식과 연말 결산 프로그램 등이 편성됐음에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

계속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보도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방영 전부터 화제성 몰이에 성공해 방영 4주차를 맞은 ‘도깨비’는 핫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 네티즌수사대 ‘자로’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지난주 가장 관심을 끈 것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였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제작한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분석한 8시간 4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세월X’의 내용을 다룬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당일 공개 예정이던 영상을 사전 입수하고,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던 자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세월호가 잠수함의 외부 충격으로 침몰했다는 그의 주장에 대해 전문가를 통해 검증에 나서는 등 여전히 풀리지 않은 세월호의 진실을 추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필두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JTBC의 시사 프로그램들이 종편 시청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JTBC 뉴스룸’과 ‘썰전’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으며 ‘정치부회의’ 역시 7위에 올라 10위권 내에 JTBC 보도·시사 프로그램이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전주 장제원(새누리당)-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연으로 시청률(1위)과 화제성(4위)를 모두 잡았던 ‘썰전’은 사정이 달랐다. 하태경(새누리당)-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다시 한 번 여야 대면을 성사시켰음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이 각각 2계단, 5계단 내려갔다.

JTBC는 보도·시사 프로그램과 더불어 ‘냉장고를 부탁해’(6위), ‘최고의 사랑’(8위), ‘비정상회담’(10위)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시청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막강 파워를 보였다.

시청률 (12.19~25)
   
▲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제공 (분석기준: 전국, 시청률: %, 지상파: 가구, 종편·PP: 유료매체 가입가구)

‘촛불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시청률 순위는 오르지 못했지만 ‘2016 SBS 연예대상’ 교양·다큐 부문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상자로 나선 장경주 PD가 “2017년에도 부끄럽지 않은 방송, 할 말은 하는 방송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화제성 3위에 올랐다.

지상파를 제외한 채널에선 최순실 게이트 조사 관련 보도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시청률에서 치고 나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뉴스특보 <특검 첫 공개 소환자는 김종 전 차관>은 종편 9위에 올랐으며, PP채널에선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 관련 보도가 4위, 14위, 17위에 랭크됐다. <최순실 전격소환>의 ‘YTN뉴스특보’도 9위를 차지했다.

TNMS 매체전략연구소 윤호진 연구원은 “PP채널에서는 예능·오락 프로그램의 시청률 변동은 적었으나, 보도채널의 프로그램의 경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보도 내용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화제성(12.19~25)
   
▲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도깨비가 조화를 부린 듯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강세는 여전하다. 전주에 비해 시청률(12.53%)과 화제성(41.59%)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적수 없는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도깨비의 화제성이 2위(화랑, 13.3%)와 3위(푸른바다의 전설, 12.5%)보다 3배 이상 높은 4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특히 방송 단 6회 만에 2016년도 드라마 화제성 5위로 나타나 앞으로 매주 화제성 점수는 순위 도장깨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푸른 바다의 전설’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순항 중이지만, 지상파 시청률은 고정 시청층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지 않았다. 화제성 역시 순위권 내 소폭의 등락만 있을 뿐 전주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 아이돌이 대거 등장하는 KBS2TV의 ‘화랑’의 포스터와 빅뱅 완전체가 출연한 ‘라디오스타’. 공식 홈페이지.

다만 눈에 띄는 점이라면 TV화제성에서 ‘아이돌’의 입김이 거세졌다.

KBS2TV의 ‘화랑’이 박형식(제국의아이들), 최민호(샤이니), 뷔(김태형·방탄소년단) 등 아이돌 배우들의 다소 아쉬운 연기가 입길에 오르며 화제성이 한 계단 오른 2위에, ‘역도요정김복주’(4위)의 후속작 ‘미씽나인’(13위)은 엑소 찬열의 출연으로 관심을 끌며 10계단 상승했다.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빅뱅 완전체가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와 젝스키스 고지용이 아들과 함께 등장할 것을 예고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원조 아이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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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썰전#세월호#도개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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