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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희망의 길’ 가려면[사설솎아보기] 탄핵정국·외부변수 여전…“‘안 되는 나라’에서 ‘되는 나라’로 바꿔 주기를”
승인 2017.01.02  09:43:01
이윤주 기자  |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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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에 대한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과 논평, ‘사설솎아보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오늘의 이슈 2017 정유년

[더피알=이윤주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병신년(丙申年)이 가고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탄핵 정국’의 터널 안에 갇혀 있다. 

2016년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한해였다. 2017년도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크지 않다. 미국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등 외부 변수가 산적해 있다. 이를 조율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정치권은 여전히 멈춰 있다. 

주요 언론들은 대한민국의 어려운 현 상황을 일깨우면서 검찰·재벌·언론 등의 개혁을 올해 과제로 꼽았다. 특히 조기 대선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새 리더를 선출하고 혼돈을 넘어 ‘희망 한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 2017년 첫 아침이 밝았다. 뉴시스

▷조선일보: 대한민국을 ‘안 되는 나라’에서 다시 ‘되는 나라’로

조선일보는 “2017년 새해가 밝았으나 우리는 아직 어둡고 긴 터널 속에 있다. 대통령 탄핵 사태보다도 심각한 것은 우리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비관과 무기력”이라며서 “답을 알면서 풀지 못하는 현장이 바로 국회이고 그 정점이 청와대”라고 꼬집었다.

조선은 “자체 신년 여론조사에서 개헌을 바라는 국민이 반대의 두 배에 이르고, 3년 뒤 2020년에 새 정치 체제를 출범시키자는 국민이 반대를 압도한 것은 바로 이런 기대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모두가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30년 만에 시작된 국회 개헌특위를 바라보고 있다. 이 소중한 대한민국을 ‘안 되는 나라’에서 다시 ‘되는 나라’로 바꿔 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내가 나라다

동아일보는 “2017년의 대한민국은 혁명적인 격변이 불가피하다. 박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든, 박 대통령이 ‘4월 퇴진’ 약속을 지키든 올 상반기 내 헌정사상 유례없는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것”이라면서 “개헌이 시대적 과제로 부각된 이상 대선 이후에도 새 정부 출범과 개헌 어젠다로 한국은 격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는 “무능한 정치, 북한과 주변 4강에 휘둘리는 외교안보, 경쟁력이 고갈된 산업, 양극화가 심화된 사회구조가 한꺼번에 폭발한 위기 상황을 우리는 치열한 시민의식으로 극복해야 한다. 고단해도 이 일을 해낼 사람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밖에 없다”면서 “내가 나라다”라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새로운 세상은 어떻게 오는가

경향신문은 “2016년은 국가가 산적한 난제들과 씨름하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간 시간이 아니라 멈춘 시간이었다. 우리는 공익을 위한 제도, 권한, 법적 절차, 그리고 공공에 헌신한 대가로 공직자에게 주어지는 빛나는 명예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하릴없이 지켜봐야 했다”고 돌아봤다.

경향은 “잊지 말자.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은 광장에서 서로 연결된 시민의 힘이었다”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바꾸는 것이다. 시민적 결의만 있다면 못할 게 없고 두려울 것도 없다. 광화문에서 보여준, 황소처럼 센 시민의 힘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한겨레: 한국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쓰자

한겨레는 “박 대통령 한 사람 물러난다고 해방 이후 누적된 적폐가 저절로 해소되지는 않는다. 대통령 박근혜를 가능하게 했던 우리 사회의 기득권 구조를 해체하지 않고는 언제라도 또 다른 박근혜가 출현할 수 있다. 박근혜 탄핵은 구체제 청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개헌은 촛불 민심이 오롯이 담기는 형태여야 한다”며 “내각제니 이원집정부제니 하면서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만 따지는 개헌 논의는 촛불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다. 촛불 민심의 완성체로서 개헌이 이뤄질 때 우리 사회는 비로소 구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봤다.

<주요 신문 1월 2일 사설>

▲ 경향신문 = 새로운 세상은 어떻게 오는가

▲ 국민일보 = 절망과 혼돈을 넘어 ‘희망 한국’을 향해 나아가자 / 임기 5년도 짧다는 문재인의 오만함 / 일본 방위상 첫 신사 참배… 진주만 방문 쇼였나

▲ 동아일보 = 내가 나라다

▲ 서울신문 = 신뢰와 혁신으로 새 대한민국을 열자

▲ 세계일보 = 대한민국, 변화의 출발선에 서다

▲ 조선일보 = 대한민국을 '안 되는 나라'에서 다시 '되는 나라'로 / "엮지 말라" 전면 부인 나선 朴 대통령

▲ 중앙일보 = 국민 분노에 불지른 대통령 신년 간담회 / 올해도 핵 위협과 대남 선동에 골몰하는 김정은 / 민주당, 중국의 사드 몽니에 왜 장단 맞추나

▲ 한겨레 = 한국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쓰자 / 새해 첫날부터 변명만 늘어놓은 뻔뻔한 대통령

▲ 한국일보 = 정의와 활력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자 / 새해 첫날부터 국민 분노 지수 높인 박 대통령

▲ 매일경제 = 한국, 2만달러 국가로 주저앉을 건가

▲ 한국경제 = 경제적 자유가 죽고 있다…한국 위기의 본질이다 / 中 이어 對日 관계도 악화일로, 동아시아 외교 왕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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