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리사이클링 하라
고정관념을 리사이클링 하라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1.0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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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블랙야크 나우 #리사이클미

[더피알=조성미 기자] 흔히 ‘재활용 제품은 싸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리사이클링이란 출발이 조금 다를 뿐 생산 과정은 여타의 제품들과 동일하다. 품질에 가치를 더한 리사이클링 제품의 확산을 막는 소비자 인식을 재활용하는 위트 있는 캠페인이 시작된 이유다.

블랙야크의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지속가능한) 라이프웨어 나우(Nau)가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을 유도하는 ‘#리사이클미(Recycle Me)’ 인스타그램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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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는 재생 가능한 섬유와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비인도적인 털 채취방법으로 인한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재생할 수 있는 이불에서 깃털과 솜털을 채취해 엄격한 소독과 분류, 세척을 거쳐 획득한 650필파워 이상의 고퀄리티 다운이 들어간 제품을 내놓는다.

나우의 이번 캠페인은 의류나 일회용품의 재활용, 용도가 다한 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업사이클링 뿐 아니라 낡은 생각의 변화까지 재활용의 범위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리사이클의 가치를 일상이나 예술로 실천하는 이들을 소개해 인식 개선과 동참을 독려한다. 더불어 착한 소비와 리사이클 가치를 알리는 기부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요

- 캠페인 주체 : 블랙야크 나우
- 교육기간 : 2016-2017 겨울 시즌
- 주요활동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이용한 소셜미디어 캠페인

탄생 배경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2007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나이키와 파타고니아 제품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브랜드이다.

심플하면서 깨끗한 디자인과 색상, 높은 내구성으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 포틀랜드인의 감각과 그들의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옷을 만들고 있다.

공정무역을 실천하며 환경과 옷뿐만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가치 또한 존중하고 있다. 서스테이너블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환경과 사람 모두를 생각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개발하고 있다.

목표 설정

나우는 세련된 디자인에 착한 소재를 갖춘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컬렉션의 충전재는 모두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채취한 깃털을 재가공한 것이다. 론칭을 기념해 진행되는 #리사이클미 캠페인은 나우의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며 소비자로 하여금 쉽고 재미있게 재활용을 실천하게 하려는 의도다.

집행 과정

다양한 리사이클에 대한 생각이나 활동을 ‘#리사이클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캠페인 스토리는 나우 인스타그램(@nauclothing_kr)에서 만날 수 있다.

#리사이클미는 ‘나를 재활용해 주세요’라는 뜻으로 물건의 재활용뿐 아니라, 참여하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까지 폭넓은 의미를 담아 위트 있게 표현한 것이다.

향후 계획

#리사이클미 캠페인의 연장선상으로 리사이클 다운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을 알리며 착한 소비를 권장하는 ‘도네이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리사이클 다운 제품을 구매하면 판매액의 10%가 환경보호단체에 기부되는 형식이다. 착한 소비가 환경을 살리는 셈이다.

특히 도네이션 제품으로 판매되는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 역시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채취한 깃털을 재가공한 충전재와 페트병에서 뽑아낸 섬유, 친환경 울 등을 사용해 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디자인도 세련돼 데일리 아우터로 착용하기에도 좋다.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남윤주 팀장은 “나우의 이번 캠페인과 프로젝트는 기업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착한 소비가 기부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을 모두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제품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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