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보고 있으면 덩달아 함박웃음 짓게 하는, 가나초콜릿의 새 모델은 누구일가나?”

롯데제과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가나초콜릿의 새로운 광고모델을 맞추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재미를 주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초콜릿을 들고 있는 모델의 실루엣을 보고 누구인지 추측하는 것으로, ‘ㅂㅂㄱ’이라는 초성힌트가 주어졌다.

그것만으로도 해당 게시물 아래로 정답자가 속출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그의 멋들어진 사진을 올리는가하면, 찬사를 늘어놓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이들도 많다.

이처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이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재야(?)에서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잔치’가 벌어졌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그럴싸한 오답이 설득력을 얻으며 웃음 배틀이 이어지고 있다.  

오답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박범계 의원. 앞서 박 의원은 최순실 청문회장에서 의사 진행 중 웃음을 터트려 ‘뿜범계’란 별명과 함께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ㅂㅂㄱ’이라는 힌트에 대해 ‘사진 가린걸 보니 정치인인게 확실합니다’며 상당수가 박 의원을 지목하고 나선 것. ‘초콜릿 먹다가 뿜어주면 될 듯’이라는 설명과 함께 가상 광고안까지 등장했으며, 누군가는 해당 이미지에 박 의원의 얼굴을 합성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해당 이벤트를 진행한 롯데제과 담당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네티즌들의 반응과 호응에 놀랐지만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곧 공개될 새로운 모델의 광고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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