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마음곳간’을 어떻게 채웠나
그들은 ‘마음곳간’을 어떻게 채웠나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7.01.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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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자임헬스 10인이 전하는 <직장인의 한달 휴가>

[더피알=박형재 기자] 2017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은 벌써부터 쉼에 대한 갈증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대다수 직장인들은 돈도 시간도 부족하다. 

<직장인의 한달 휴가>는 회사로부터 안식월을 받고 월급걱정, 업무부담 없이 세계 곳곳으로 떠난 자유분방한 여행기다. 헬스커뮤니케이션 회사 엔자임헬스의 직원 10명이 자신들의 휴가 이야기를 진솔하게 묶어냈다.

▲ 지은이: 김동석 외 9인 / 출판사: 엔자임 / 가격: 14,800원

남미 코스타리카 여행부터 스페인어·윈드서핑 배우기, 영화 명소 찾아가기, 디자인 여행 등 목적도 다양하다. “롤러코스터 같은 3년을 버티고 자력으로 얻어낸 생애 첫 쉼표, 인생에서 숙제가 없던 유일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노력들을 따듯하게 담았다. 나를 재발견하는 과정은 마음에 울림을 준다.

엔자임헬스는 3년마다 1개월 유급휴가를 주는 ‘안식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회사 설립 후 현재까지 30명이 총 40번의 안식월 휴가를 다녀왔다. 매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PR회사 특성상 직원이 한 달씩 자리를 비우는 것은 쉽지 않다. 고객사와 동료들의 배려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대부분 직장인들은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3,6,9증후군’이란 말도 있다. 입사 3년, 6년, 9년마다 고비가 찾아온다는 뜻이다. 내 마음의 곳간이 하루하루 비어가는 사이, 회사의 곳간만 차고 넘친다면 직장인 개개인에게 불행한 일이다.

이직을 고민하거나 재충전을 꿈꾸고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평범한 직장인들의 한달 간의 ‘긴 쉼표’는 마음에 공감과 위안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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