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 뉴스, 60대 이상만 큰 관심
‘반기문 귀국’ 뉴스, 60대 이상만 큰 관심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7.01.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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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시청률은 떨어져

[더피알=강미혜 기자]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이 60대 이상 시청자들의 주목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40~50대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가 전국 3200가구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일 ‘반기문 귀국’ 보도는 60대 이상 노년층이 많이 시청했고, 다른 연령층에서는 여타 뉴스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는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9’를 통해 확인된다. KBS 뉴스9은 이날 반기문 귀국 관련 소식을 4개 꼭지에 걸쳐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 가운데 ‘지지자 공항운집.. 철도타고 서울역 이동’ 소식이 60대 이상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4위까지 모두 반기문 관련 뉴스 아이템이 차지해 뜨거운 관심도를 반증했다.

반면 50대 시청자들은 반기문 귀국 행보보다는 ‘입장바꾼 페이스북.. 언론역할’ ‘달걀’ ‘한중 FTA’ 등 다른 사회적 이슈에 더 큰 관심을 나타냈다. TNMS 측은 “‘반기문 귀국-국가 위해 한몸 불사를 것’이란 뉴스도 전체 25개 아이템 중 13위에 그칠 정도로 50대는 반기문 귀국에 관심이 적었다”고 분석했다.

40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40대가 이날 가장 많이 본 뉴스는 스포츠였고, 이어 ‘기상정보’ ‘포털 편집권’ ‘달걀’ ‘김경숙 학사비리’ 등의 순이었다. 반기문 관련 그나마 40대 시청률이 높았던 ‘엇갈린 반응. 여 적극 환영, 야 검증예고’도 16위에 그쳤다.

한편, 반 전 총장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르고, 일류 국가를 만들겠다”며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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