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한 해 동안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경쟁력과 공사의 광고홍보 활동 영향력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3.2%)이 한국을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중기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낸 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관광목적지 인지도는 평균 64.1%, 선호도 역시 평균 67.2%로 전년 대비 각각 2%p, 1.5%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6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에 따르면 관광지로써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53.2%)와 선호도(57.5%) 모두 3년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는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인 전개한 바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한 해외광고를 TV·인쇄·옥외 등 주요 매체에 방영했다. 그 결과 TV광고 선호도가 전년 63.5%에 비해 소폭 상승한 65.6%를 기록했다.
더불어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미국 유명 MC 코난 오브라이언과 애완낙지 ‘사무엘’의 재회를 그린 ‘Korea visits you!’ 등 한국관광 매력을 세계에 홍보했다.
설문응답자의 57.9%는 이러한 활동이 한국방문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향후 1년 내 한국관광 의향이 있다는 이들은 ‘한국관광 이벤트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한국관련 보도 및 광고를 보고가 한국이 좋아져서’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시장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쌓아갈 예정”이라며 “한국관광 인지도와 선호도 증가현상이 실제 외래객 방한증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닐슨코리아와 공동으로 지난해 11~12월 세계 주요 20개국의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