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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갤노트7 기자간담회 생중계하는 이유
삼성이 갤노트7 기자간담회 생중계하는 이유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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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화 원인 및 향후 대책 발표…투명한 공개로 신뢰 확보

[더피알=안선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대언론 못지 않게 대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채널을 열어놓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해 IM(무선사업)부문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갤노트7의 발화 원인과 향후 대책 등을 발표한다.

지난 9월초 진행된 자발적 리콜 추진 관련 기자회견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및 뉴스룸을 통해 중계, 일반 소비자들도 실시간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갤럭시노트7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를 알리는 이미지.

돌발 질문 등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 생중계를 결정한 건 발화 사고 원인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계속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철저하게 조사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기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임시주주 총회 때 신종균 대표께서도 동일한 말씀을 했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안전인증기업 ‘U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제 3의 기구에 원인규명을 의뢰했다. 또한 신종균 대표도 지난 10월 임시 주주총회서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 사태를 겪으면서 그동안 언론보도와 별도로 자사 채널인 ‘삼성 뉴스룸’을 통해 단종 결정이나 교환품 판매 중단 등에 대해 공지해왔다. ▷관련기사: 갤노트7 사태, 삼성의 ‘브랜드 저널리즘’ 시험대로 본다면

소비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댓글 등을 통해 삼성전자에 직접 목소리를 냈는데, 이를 취합하면서 여타 의혹을 잠재울 만한 신뢰성 있는 결과 발표가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생중계를 카드로 꺼낸 것이다.   

이와 관련, 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는 “간담회를 라이브를 보여주는 것은 콘텐츠 신뢰도를 높이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나올 텐데 그걸 일반 사람들에게 바로 오픈시킨다는 것 자체가 메시지 투명성과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전략”이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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