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파트 베란다. 장애를 가진 10대 형제가 부모가 없는 사이 라면을 끓이다 불을 내고 창문 밖을 쳐다보며 발만 동동 구릅니다.

우연히 아파트 주변을 순찰 중이던 두 형사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아파트를 향해 달립니다. “뛰어내려! 아저씨가 받아줄게!”

현재 두 형제는 1~2도 화상으로 치료 중이라고요. 그리고 두 형사는 지금도 시민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신다고 합니다. 이상 경찰청이 전한 소식이었습니다. 

이렇듯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에는 영웅이 등장하는 법이죠.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시 한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불길에 승용차 10여대가 파손되고 자칫 학교 건물마저도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굳게 닫힌 철문 탓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난감해하던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굴착기 한 대. 철문을 부수고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가하면, 사다리가 무서워 빠져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굴착기 버킷에 태워 구조합니다.

바람처럼 등장한 이 영웅은 주변 공사현장에 있던 안주용 씨였는데요. LG가 이 스토리를 카드뉴스로 제작, 많은 이들의 엄지를 불러모았습니다. 

평소 기업의 선행과 제품의 장점을 잘 홍보하지 못해 ‘바보LG’라고 불리기도 하는 LG는 복지재단을 통해 안 씨에게 ‘LG 의인상’ 표창과 상금을 수여키로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LG가 또?” “착한 일 적당히 하고 마케팅 좀 하라고!” “이러니까 까면서도 엘지쓰는겨”라며 ‘츤츤 칭찬’을 아끼지 않네요. 기업들의 선한 나눔을 응원합니다.

때론 남이 해주는 홍보가 더 효과적일 때도 있죠. 그래서일까요? G마켓이 뜬금없이 농심 바나나킥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무한히 관대한 내 배를 위한 바나나킥의 열일’이라며 녹차, 초코, 딸기맛으로 출시한 신제품을 칭찬하고 나선 건데요.

이유는 G마켓에서 편의점 할인권을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녹차맛은 CU, 초코맛은 GS25, 딸기맛은 세븐일레븐에서만 볼 수 있다는 설명. 농심뿐 아니라 G마켓도 열일하네요.

입춘을 넘어서면서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애슐리 딸기뷔페가 오픈을 예고했습니다. 딸기뷔페는 딸기를 활용한 상큼한 디저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트렌드인데요. (인증사진을 위해서라는 건 안비밀) 식사권을 내건 게시물 공유 이벤트에 국내 딸기마니아들이 각자 뷔페를 가야하는 이유를 풀기 시작합니다.

디즈니 코리아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전시회를 가집니다. 오는 4월 1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픽사의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캐릭터, 스토리, 월드 등의 요소를 공개한다고요.

벌써부터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업’ 등의 영화를 탄생시킨 작업 스토리가 기대되네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나이 들고 있는 도시 중 한 곳인 부산. 어느덧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15.5%를 넘어섰습니다. 부산시가 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도시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세대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20대 청년 한 명을 노인으로 변장시켜 하루 동안 생활해보게 한 건데요. 노인체험용품을 착용해 관절을 고정하고 발목에는 모래주머니를 차는 등 무겁고 불편한 몸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노인의 몸으로 변신해 신호등을 건너고 버스를 타고 동년배 할아버지들과 대화를 하고 젊은이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과연 하루 동안 노인이 된 심정은 어땠을까요. 아래 영상으로 후일담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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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