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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상조서비스 나선다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서 채택…수익 다각화 일환
승인 2017.02.10  17:01:22
강미혜 기자  |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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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강미혜 기자] 조선일보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상조 비즈니스에 나선다.

언론시장이 포화상태를 넘어 생존의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조선일보의 시도가 신문사 수익구조 다변화의 선례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조선일보 온라인판 화면.

조선일보의 상조서비스 진출은 사내벤처 공모를 통해 나왔다. 지난해 말 기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는데 20여개 아이디어 중 유일하게 상조 관련 안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상조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비즈니스 진출이라고 (거창하게) 표현할 정도는 아니다. 사내벤처 차원에서 한 번 해보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조선일보의 상조 비즈니스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이 점쳐진다.

우선 조선일보 주 독자가 상조서비스에 관심이 큰 중장년층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런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언론계 한 종사자는 “조선일보가 상대적으로 노령독자가 많지 않나. 광고하기도 쉬울뿐더러 그들을 기반으로 멤버십제로 운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조선일보라는 브랜드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상조회사의 잇단 폐업과 비리 등으로 사회적으로 불신과 불안이 높은데, 조선일보 타이틀이 붙음으로써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조선일보가 상조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중소업체를 인수하거나 공동출자 형태의 법인을 세워 비즈니스를 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조선일보의 이번 시도는 뉴스콘텐츠 생산과 유통을 통해 광고수익을 올리는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 비미디어 부문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국내 언론시장에서 더 이상 콘텐츠 경쟁력만을 내세워 경영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언론계 한 인사는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시장 환경에 합리적으로 대응해 나가려는 변화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언론의 비미디어 분야 진출, 디지털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융합 비즈니스 모색 등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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