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보검매직’ 안고 경쟁력 강화
카카오페이지, ‘보검매직’ 안고 경쟁력 강화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2.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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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여세 몰아 광고 론칭…영상 서비스도 준비중

[더피알=안선혜 기자] ‘보검매직’이 이번에도 통할까?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인기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오는 14일부터 TV광고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지가 TV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카카오페이지가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여세를 몰아 서비스 저변 확대에 나서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상 콘텐츠도 강화하기로 했다. 

▲ 카카오 제공.

실제 카카오는 거래액 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14년 200억원 규모에서 2015년엔 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가 지난 2014년 론칭 이후 계속해서 성장해왔다”며 “거래액과 가입자수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 파트너가 1300여곳에 달할 정도로 어느 정도 커왔다는 판단에서 보다 대중적 콘텐츠 플랫폼으로 다가서고자 광고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는 ‘이야기로 천만을 움직이다’라는 콘셉트 아래 ‘밤샌보검’편과 ‘야망보검’편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밤샌보검’ 편은 박보검이 카카오페이지에 담긴 이야기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다 밤을 새운다는 내용이고, 또 다른 버전인 ‘야망보검’ 편은 박보검이 카카오페이지 작품 속 캐릭터에 심취해 캐릭터를 연구하고 자신이 캐릭터가 된 모습을 상상하는 모습이다.

카카오페이지를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려는 카카오 측의 움직임은 콘텐츠 운용 계획에서도 드러난다.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 선호도가 높은 영상 콘텐츠 확보에 나서기 시작한 것. 

카카오 관계자는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자 영상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카테고리 분류도 안 돼 있고 몇몇 작품에서만 시도되고 있지만 앞으로 웹소설, 웹툰 등을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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