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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점유율 50% 붕괴, 진짜일까?국내 리서치사 70~80% 결과와 현저한 차이…데이터 집계방식 놓고 ‘설왕설래’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50%를 밑돌고 있다는 기사가 최근 마케터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네이버=검색강자’란 통념과 크게 다른 수치로, 국내 유력 리서치회사의 조사결과와도 현저한 차이를 보여 정확한 사실을 알고자 하는 목소리가 높다.

   
▲ 네이버 PC버전 검색결과 화면.

논란을 불러일으킨 보도는 인터넷매체 피치원의 지난해 11월 8일자 기사다. 이에 따르면 2016년 구글이 한국 진출 10여년만에 37%의 검색점유율을 차지, 카카오의 다음을 제치고 업계 2위로 뛰어오르면서 70~80%대 검색 독과점을 유지해온 네이버를 바짝 추격했다. 더서치모니터 등 웹트래픽 전문업체의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분석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주요 지표로 삼는 코리안클릭(닐슨의 디지털 미디어 리서치 전문 자회사)의 결과는 전혀 달랐다.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의 통계를 확인하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네이버가 70% 중후반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음 역시 모바일에서는 구글과 박빙의 양상을 보였지만, PC에서는 10%대 중후반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6년 7월부터는 모바일 검색 점유율 확인 불가)

이같은 차이에 대해 닐슨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데이터 집계방식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며 다만 “(구글 국내 검색점유율 37% 기록에 대한 피치원) 기사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 수정을 요했다”고만 말했다. 어떤 수정을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더서치모니터 측 입장도 불명확하긴 마찬가지다. 해당 기사의 근거자료가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터 출처를 이메일로 직접 문의한 결과, 참고 사이트(bit.ly/2lm5F3G)를 안내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2013년 8월에 포스팅된 마케팅 관련 블로그에 올라온 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네이버 49.75%, 구글 36.9%, 다음 6.68%, 야후 4.94%로만 표시할 뿐 정확한 집계기준을 알기는 어렵다.

마케터들 “어느 데이터도 신뢰 못해…경험치로 판단”

이에 따라 실무 마케팅 현장에서는 각 데이터를 신뢰하지 못해 자체 분석과 경험치로 이를 판단하는 분위기다.

모바일 마케팅 A사 관계자는 “최근 네이버 점유율이 50% 이하로 내려갔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실제 사이트 운영자들은 네이버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이 많다고 한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알기가 어려우니 어디에서 근거한 건지 설왕설래만 있다”고 전했다.

한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역시 “잘못된 정보일 것”이라며 “구글 애널리틱스(분석툴)로 살펴봐도 네이버를 통한 유입이 여전히 절대적”이라 말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일 것 같다는 추정이다.

반면 구글의 검색 영향력 증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정반대 시각도 있다. 디지털마케팅 B사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체크했는지 모르겠지만, 국내 순수 웹트래픽으로만 보면 예전부터 구글이 네이버보다 높았다”며 “트래픽 질이나 정량적 수치에서 앞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같은 추세가 더 빨라지고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프로젝트 시작시 고객사도 네이버 트래픽이 더 많다고 하고, 실제 데이터를 들여다봐도 네이버 점유율이 높지만 이는 그간 네이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했기 때문이지 오가닉(광고를 뺀 유기적 도달) 중심으로 진행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구글이 역전한다”고 봤다.

이같은 현장의 혼란은 데이터 분석 업체들이 자체 데이터 집계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데서 기인한다.

한 디지털마케팅 전문가는 “데이터를 발표할 때 정확했으면 좋겠다”며 “검색 쿼리(query) 기준인지, 체류 시간으로 추정하는 건지, 혹은 검색 서비스 이용 시간인지 등 기본적인 기준조차 (정보가) 없으니 경험치를 갖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국내 유력업체들이 패널이라는 한정된 모수로 데이터를 획득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도 계속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전수에 가까운 조사를 하는데, 코리안클릭이나 다른 몇몇 국내 업체의 경우 전수조사가 아닌 자체 패널을 대상으로 추출한 자료라 왜곡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마케팅 전문 C사 관계자도 “국내 업체들은 패널 방식으로 측정하는 데다 앱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요즘은 모바일 접속이 많고 앱 이용을 많이 하는데, 페이스북 앱 등을 통해 트래픽이 유입된다면 다 놓쳐버린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일부에선 현실적 대안으로 각 국가 통신사나 DNS(domain name system·웹 주소를 숫자로 된 실제 IP로 바꿔주는 서비스) 사업자로부터 데이터를 구매해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분석 사이트들을 추천하기도 한다. 한정된 트래픽이 아닌 실질적 데이터가 오고가는 전수조사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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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구글#트래픽#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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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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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관계자 2017-09-19 05:36:05

    네이버에서 검색관련 키워드 판매수익, 광고 수익 등 자기네들 수입이 줄어들 수 있으니 당연히 검색량이 많다고 우기겠지.
    네이버는 오래전부터 너무 광고들만 검색이 많이 되어서 나도 싫고 사람들도 엄청 싫어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검색은 화면이 단순해서 검색도 빨리빨리되고 정확히 내가 원하는 정보를 거의 정확히 검색을 해주기 때문에 네이버는 상대도 안됩니다. 구글검색하면 다음, 네이버, 그외 개인 웹사이트, 공식 웹사이트 뭐든 내용만 정확하다면 더 많은 자료를 보여주고 정확한 내용으로 검색이 됩니다. 네이버 쓰레기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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