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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JTBC 민원, 국정농단 사태 이후 5배↑하반기 공정성·객관성 문제제기 급증…같은 기간 TV조선·채널A는 감소

[더피알=서영길 기자] 지난해 하반기 JTBC에 대한 방송심의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시킨 보도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TV조선이나 채널A 등 여타 종편의 민원은 줄어들었다. 시사·보도에 강한 종편 특성상 굵직한 정치 이슈에 따라 채널별로 민원 빈도가 출렁인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는 ‘공정성’ ‘객관성’ 등을 문제 삼은 민원이 많았다. 2016년 집계된 1947건의 민원 중 1218건(62.6%)이 이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특히 JTBC는 공정성·객관성 부문이 상반기 11건에서 하반기엔 148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상당수는 정치적 견해에 따른 민원이었다.

 

2016 상반기 종편 민원 현황
   

 

2016년 하반기 종편 민원 현황
   
▲ 자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상담팀

이에 대해 방심위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JTBC가 거의 매일 방송하다시피 하며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지난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해당 보도가 이어지며, JTBC 뉴스의 공정성·객관성에 이의를 제기한 시청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TV조선과 채널A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공정성·객관성 관련 민원이 오히려 줄었다. TV조선은 공정성·객관성 면에서 265건에서 193건으로, 채널A는 321건에서 126건으로 감소했다.

종편 채널의 성격에 따라 시청자가 나뉘며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잣대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20대 총선이 치러졌던 상반기엔 채널A와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이 자주 도마에 올랐다. 방심위 관계자는 “프로그램별로 보면 채널A ‘쾌도난마’ TV조선 ‘뉴스를 쏘다’ 등 시사보도 프로에서 (민원제기가) 많았는데, 특정 출연자들의 발언이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취지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종편 3사와 달리 MBN의 경우 ‘권리침해’와 관련해 민원 건수가 많은 특이점을 보였다. 상반기 23건에 비해 하반기엔 112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MBN ‘뉴스파이터’ 김명준 앵커가 오프닝 멘트에서 “광복절 아침 티파니씨 욱일기 소동, 정말 짜증나는 아침을 선물했습니다”라고 언급한 데 따름이다. 당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실명을 언급해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방심위 측은 전했다.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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