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 지우기’ 전방위 속도
삼성, ‘그룹 지우기’ 전방위 속도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7.03.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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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부로 전 온라인 채널 폐쇄…삼성캐스트·사내방송 이미 종료

[더피알=서영길 기자] 삼성그룹의 모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오는 4월 3일부로 폐쇄된다. 지난달 28일 미래전략실 해체 공식 발표 이후 빠른 속도로 ‘그룹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3일 “4월 3일 삼성그룹 홈페이지 서비스가 모두 종료됩니다. 그동안 삼성그룹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안내문을 띄워 홈페이지 폐쇄를 알렸다. 삼성 공식블로그인 ‘삼성이야기’에도 같은 내용이 게시됐다.

▲  4월 3일 삼성그룹 공식 홈페이지가 문을 닫는다는 공지문.

이는 한 달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소비자 혼선을 줄이면서 각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콘텐츠를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룹 페이스북은 미전실이 해체한다는 게시물 이후로 더 이상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지 않다.

다만,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이었던 ‘삼성캐스트’는 이미 폐쇄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일 그룹 사내방송(SBC)도 종료한 바 있다.

▲ 삼성그룹의 동영상 허브 채널이었던 '삼성캐스트'는 이미 폐쇄돼 접속 불가 상태다.

예상대로 그룹 차원에서 진행했던 대외 커뮤니케이션의 상당 부분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앞으로 각 회사(삼성 계열사) 블로그와 (삼성전자) 뉴스룸을 많이 찾아달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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