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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인포마스터, 결국 폐업
구조조정 인포마스터, 결국 폐업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3.06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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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이기지 못하고 15년 업력 종지부, 협력업체 미수금 회수 어려움

[더피알=안선혜 기자]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었던 공공PR 전문회사 인포마스터가 결국 폐업했다.

인포마스터는 지난해 9월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불거진 이후 외부 펀딩 등을 모색하며 회생 노력을 기울였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 문을 닫았다.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올 당시 인포마스터 측은 “(감원은) 경영효율을 위한 것이지 알려진 것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은 아니다”고 밝혔으나 업계 안팎에서 직원들의 대규모 이직 및 임금체불, 외주비 미지급 등이 도마 위에 오르내렸었다.

현재 인포마스터의 공식 홈페이지는 삭제된 상태이며, 페이스북은 지난 9월 20일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다. 

폐업이 확정된 이후에도 인포마스터와 협업한 상당수 업체들은 미수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정부부처나 기관들의 기획기사를 게재한 언론사들도 포함돼 있다.

인포마스터 측의 외주를 맡았던 한 업체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도 하고 있지만 (대행비를) 받을 길이 요원해서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소문으로 (위기설이) 돌다가 9월인가 10월쯤 공문이 와서 공개설명회를 했지만 격앙된 질문만 오갔다”면서 “계약기간까지 용역을 잘 끝내야 남은 돈이 일정부분이라도 회수가 된다고 해 끝까지 마쳤다. 하지만 결국 돈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공공기관과 일하는 회사라고 해서 못 받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몇 차례 연락 끝에 어느 날 알아보니 그 회사가 부도가 났다는 소문이 들리더라”면서 “2016년 우수중소기업으로 인증까지 받은 회사라고 해서 믿고 일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토로했다.

2001년 설립된 인포마스터는 공공PR과 정책홍보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형 PR회사로 자리 잡았다. 연매출 200억원 가량에 정직원 150명 이상으로 규모 면에선 국내 PR업계 톱5에 들었었다.  

업계에선 인포마스터의 폐업을 내부 경영상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공공PR 업무수행 과정에서 대금 순환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목하기도 한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정부나 공공쪽 일은 돈이 확실하게 들어오다 보니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ROI가 낮아 (회사를) 경영해 나가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발주처로부터 선수금을 일부 받더라도 대형사인 인포마스터 입장에서 중간 자금 공백을 감당할 수 없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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