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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방한 돌연 연기…‘사드보복’ 영향?기자회견 이틀 앞두고 일정 재조율, 배경 놓고 뒷말

[더피알=강미혜 기자] 중국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방한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텐센트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텐센트는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의 한국 론칭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다.

이 자리에는 텐센트 해외사업그룹의 베니 호(Benny Ho) 수석이사가 참석, 브랜드 솔루션을 소개하고 국내 언론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런데 행사 이틀 전인 6일 텐센트 측이 기자간담회를 잠정 연기했다. 참석자인 베니 호 수석이사의 ‘불가피한 개인사정’을 이유로 들었을 뿐, 구체적인 이유나 향후 일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역시 한국 비즈니스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실제 중국은 지난달 28일 롯데가 국방부와 사드 부지 계약을 체결한 이후 경제적 보복 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내 롯데마트 30여개가 영업정지를 맞았고 ‘롯데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아울러 한국관광 금지 조치 등으로 여행·면세점업계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과 화장품, 부동산, IT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인 만큼 텐센트 측 역시 방한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텐센트 측은 방한연기와 ‘사드보복’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텐센트의 한국 홍보를 맡고 있는 KPR 관계자는 개인적 사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기자회견 취소가 아니라 연기다. 다시 일정이 잡히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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