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
[더피알=박형재 기자] 새로 시작한 지상파 드라마들이 순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종편채널에선 JTBC가 뉴스·시사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에서도 선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KBS2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 ‘아버지가 이상해’는 두터운 고정 시청층을 앞세워 시청률 2위(지상파 기준 22.8%)에 안착했다.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전주 대비 16계단 오른 10위(4.23%)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가 이상해’와 같은 날 첫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시청률에선 지상파 10위(11.6%)로 뒤쳐졌지만, 온라인 화제성에선 9위(4.40%)로 소폭의 우위를 보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주인공인) 구혜선의 엄정화 짝퉁가수 연기 등 다수의 동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면서도 “구혜선 연기에 대한 부정적 댓글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비지상파 드라마 중에선 JTBC의 ‘힘쎈여자 도봉순’의 상승세가 무섭다. 첫방과 함께 ‘박보영 효과’를 입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동시에 두각을 나타냈던 도봉순은 방영 2주만에 종편 시청률 1위(6.92%) 자리를 꿰찼다.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위(13.25%)에 올라 선두인 ‘피고인’을 바짝 뒤쫓았다. 금토드라마 라이벌로 꼽히는 tvN ‘내일 그대와’와 비교하면 도봉순의 화제성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오랜만에 히트 드라마를 배출한 JTBC는 뉴스와 시사, 예능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종편 시청률 톱10 중 무려 9개가 JTBC 프로그램이다.
이중 새롭게 선보인 JTBC 강연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종편 시청률 9위)도 주목된다. 유시민 작가가 패널들과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으로, 현 시국에 맞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PP채널에선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가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시청률 2위(3.95%), 화제성 4위(6.93%)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