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골고루 잘나가는 JTBC
[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골고루 잘나가는 JTBC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7.03.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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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주가 높이는 ‘도봉순’…지상파 새 주말연속극 순위권 진입

<더피알>이 TNMS가 제공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을 주간단위로 비교, 분석합니다. TV로 본방사수하지 않는 시청패턴 변화를 고려해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죠.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나눴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채널 구분 없이 종합순위로 정렬했습니다.

[더피알=박형재 기자] 새로 시작한 지상파 드라마들이 순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종편채널에선 JTBC가 뉴스·시사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에서도 선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jtbc '힘쎈 여자 도봉순',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 '아는형님'.

KBS2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 ‘아버지가 이상해’는 두터운 고정 시청층을 앞세워 시청률 2위(지상파 기준 22.8%)에 안착했다.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전주 대비 16계단 오른 10위(4.23%)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가 이상해’와 같은 날 첫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시청률에선 지상파 10위(11.6%)로 뒤쳐졌지만, 온라인 화제성에선 9위(4.40%)로 소폭의 우위를 보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주인공인) 구혜선의 엄정화 짝퉁가수 연기 등 다수의 동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면서도 “구혜선 연기에 대한 부정적 댓글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 분석기준: 전국, 시청률: %, 지상파: 가구, 종편·pp: 유료매체 가입가구. tnms 제공

비지상파 드라마 중에선 JTBC의 ‘힘쎈여자 도봉순’의 상승세가 무섭다. 첫방과 함께 ‘박보영 효과’를 입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동시에 두각을 나타냈던 도봉순은 방영 2주만에 종편 시청률 1위(6.92%) 자리를 꿰찼다.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위(13.25%)에 올라 선두인 ‘피고인’을 바짝 뒤쫓았다. 금토드라마 라이벌로 꼽히는 tvN ‘내일 그대와’와 비교하면 도봉순의 화제성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오랜만에 히트 드라마를 배출한 JTBC는 뉴스와 시사, 예능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종편 시청률 톱10 중 무려 9개가 JTBC 프로그램이다.

▲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이중 새롭게 선보인 JTBC 강연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종편 시청률 9위)도 주목된다. 유시민 작가가 패널들과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으로, 현 시국에 맞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PP채널에선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가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시청률 2위(3.95%), 화제성 4위(6.93%)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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