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년 만에 PC 메인화면 흔든다
네이버, 3년 만에 PC 메인화면 흔든다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7.03.1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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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화면 넓히고 검색창 키우고…이달 27일부터 적용

[더피알=서영길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3년여만에 PC 메인에 변화를 준다. 화면은 가로로 더 넓어지고, 뉴스스탠드 배치 등이 디자인 면에서 보다 심플해졌다. 

13일 네이버가 공개한 베타 버전(new.www.naver.com)을 보면 기존 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자 친화적으로 손을 본 것이 특징이다.

▲ 현재 네이버 pc 메인 화면(위)과 27일 개편될 화면.

우선 PC와 노트북의 모니터 크기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보다 전체 화면을 키웠다. 특히 가로는 풀HD 화면에서 사용되는 1080px 수준의 와이드스크린이 도입된다.

네이버 초기 화면의 메인 영역인 뉴스스탠드에도 변화를 줬다. 첫 화면에 반영되는 매체수를 기존 12매체에서 18매체로 늘렸다. 신문지면 같이 편집한 언론사 아이콘을 모두 없애고 제호만 노출되도록 해 한 눈에 확인하기 쉽다.

또 모바일에서만 보였던 ‘패션뷰티’ ‘디자인’ ‘뮤직’ 등의 카테고리도 PC 버전에 노출되도록 했고, 주제별 콘텐츠 모음 서비스는 뉴스스탠드 바로 밑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접속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역 뉴스 및 날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단 검색창을 키우고 주변 빈 공간 영역을 넓혀 사용자들이 검색에 더 집중할 수 있게 개선했다. 

개편된 네이버 PC 메인 화면은 오는 2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개편은 국내외 다양한 이용자 환경을 고려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이용자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 방향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사양 PC와 느린 인터넷 환경에서도 네이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한 ‘네이버 SE 검색 서비스’는 27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지난 2008년 선보인 후 약 10년여 간 이어온 서비스를 끝내는 것. 이는 과거보다 인터넷 이용 환경이 개선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이용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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