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광고비, 절반이 모바일
지난해 온라인 광고비, 절반이 모바일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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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라인광고협회 조사 결과, 동영상 광고 전년 대비 66% ↑

[더피알=안선혜 기자] 지난해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모바일 광고비가 절반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영상 광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가 발표한 ‘2016 온라인광고 시장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광고비는약 1조8287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온라인 광고의 49% 가량을 차지했다. 전년도인 2015년과 비교하면 9%P 오른 수치다. 

실제 모바일 광고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1년엔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의 4%에 불과했으나 불과 5년 만에 PC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모바일 콘텐츠 이용 급증과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관심 및 이용이 모바일 광고의 급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6년 국내 온라인 광고비는 3조7321억원으로 전년(2015) 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32%다.

광고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검색 광고는 전년 대비 14% 성장한 2조1910억원, 노출형 광고비는 9% 늘어난 1조226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영상 광고의 성장세가 주목됐는데, 지난해 보다 약 66% 성장한 3149억원을 기록했다 .

온라인 광고시장은 2012년 이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지난해 약진한 건 ‘퍼포먼스 마케팅 기법’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도 온라인 광고의 성장세는 계속돼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를 돌파한 4조25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협회는 동영상 광고시장의 가파른 성장,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의 성장, 애드테크 시장의 가시화, 광고와 인공지능(AI)의 융합 등을 2017년 온라인 광고 시장의 중요 성장 요소로 전망했다. 광고효과 분석의 중요성 또한 갈수록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매체사 실적자료, 주요 산업통계, 업계 발간자료, 실무 담당자 인터뷰, 언론보도 등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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