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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은 이미 ‘대선 모드’
온라인 플랫폼은 이미 ‘대선 모드’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3.22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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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페이지, 소통 채널 속속 오픈…후보자-유권자 1대1 톡, 맞춤형 정보 제공

[더피알=안선혜 기자] 조기 대통령 선거가 5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대선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는가하면 각 후보자와 유권자 간 소통 채널 만들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선 기간이 워낙 짧아 후보검증 등에 필요한 정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확장성을 견인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 네이버 대선 특별 페이지.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와 협력해 제 19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news.naver.com/main/election/president2017/index.nhn)를 22일 오픈했다. 달라진 투표 시간과 사전 투표, 투표소 정보 등 선거 관련 여러 정보들을 제공한다.

가짜뉴스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22개 언론사가 손잡고 꾸려가는 ‘팩트체크’ 코너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제휴 매체가 검증한 대선 후보자 관련 이슈 결과를 일자별·매체별로 보여주는 식이다. ▷관련기사: 가짜뉴스 잡아내는 ‘SNU 팩트체크’, 이달 말 선보인다

또한 대선 관련 뉴스나 여론 조사 결과 등을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홈 화면에 생성된 ‘인터뷰’와 ‘말말말’ 등이 그것. 이를 통해 대선 주자 및 정치인들의 인터뷰 기사나 토론회 내용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다.

‘이슈 타임라인’ 코너는 글자 그대로 주요 이슈들을 요약해 시간 순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해당 주제를 클릭하면 뉴스 카테고리 내 ‘타임라인’ 코너로 이동하며 더 자세한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언론사에서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모아 매체별, 성별, 연령별, 지역별 그래프로 노출한다. 선거 당일에는 실시간 투표율, 출구 조사 및 개표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후보자와 이용자가 댓글 형태로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도 문을 연다. 다음달 16일까지 정식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후보자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관련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유봉석 리더는 “선거 기간이 짧아진 만큼 사용자들이 혼란을 피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선 특집 페이지를 준비했다”면서 “기사 배열 원칙과 외부 모니터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 팩트체크 등을 통해서 중요한 정보들이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오는 4월 초 일정에 맞춰 대선 특집 페이지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미디어리터러시(수용자의 미디어 사용능력)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뉴스페이지를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대선 예비 후보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이하 카톡 플친) 기능을 지원했다.

▲ 대선 예비 후보자들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카톡 플친은 기업 및 공인을 위한 특별 계정으로, 이용자와 1대 1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TV와도 연동돼 후보자들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플친 구독자들에게 선보일 수도 있다.

플러스친구 홈은 후보자의 프로필, 주요 공약 등을 보여주는 모바일 홈페이지로 활용 가능하다. 이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시장,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남경필 지사,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등 각 정당 대권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키캐스트의 경우 ‘우주인’ 페이지를 개설, 주요 이용자층인 1020세대를 위한 대선 관련 정보를 담아낸다.

▲ 피키캐스트 대선 페이지 '우주인'.

우주인은 ‘우리가 주인’의 줄임말로,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다. 이를 위해 각종 선거 정보는 물론, 젊은층의 시각과 소재로 바라본 후보 분석 등 재미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다룬다는 계획이다.

이 페이지에는 각 대선 예비 후보들이 에디터 계정을 개설해 직접 활동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계정을 열었다.

피키캐스트 관계자는 “그동안 뉴스를 보지 않는 1020세대에게 정치∙사회∙역사 등 어렵고 딱딱한 주제를 다양한 형식과 쉬운 언어로 재미있게 풀어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1020세대가 대선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알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소셜댓글 라이브리(LiveRe)도 대선모드에 들어갔다. 선관위 캠페인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1일부터 라이브리 서비스에 ‘19대 대선 비방글 신고 캠페인’ 기능을 추가했다. 댓글 상단에 위치한 배너 클릭시 비방·흑색선전 등 가짜뉴스를 신고할 수 있는 선관위 페이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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