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광고시장,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전 매체↑
2분기 광고시장,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전 매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3.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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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 3개월 연속 오름세…신차·신형 스마트폰 마케팅 활발할 듯

[더피알=안선혜 기자] 2분기 광고시장은 전 매체에서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정국이 수습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전망수치는 136.4로 나타났다.

KAI는 각 업종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다. 따라서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전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하면 광고비 증가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국내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

그럼에도 정치 상황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감 완화와 신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광고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코바코는 전망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13.6, 케이블TV 117.9, 라디오 106.1, 신문 112.5, 온라인‧모바일 135.4로 나타나 조사대상 전 매체가 1분기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온라인‧모바일 광고의 경우 올 들어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가정용품’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음료 및 기호식품’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2분기 신차 출시에 따라 ‘수송기기’ 업종도 광고비 증가가 예상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광고마케팅 일정을 반영한 ‘컴퓨터 및 정보통신’ 업종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중형·소형 광고주 모두 2분기 광고비 증가를 응답했다. 주요 대기업이 속한 대형 광고주의 경우 각 매체 중 지상파TV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했다.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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