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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TV토론 어땠나
대선후보 첫 TV토론 어땠나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4.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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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솎아보기] 검증 시간 부족, 네거티브 여전…“제한 없는 끝장토론 도입해야”
 주요 이슈에 대한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과 논평, ‘사설솎아보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오늘의 이슈 대선후보 첫 TV토론

[더피알=이윤주 기자]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회가 13일 열렸다.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갔지만 5명의 후보를 검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진일보한 토론 방식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각 정당 후보들은 한반도 안보위기상황 대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경제정책 우선순위 등의 주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내놓지 못했고, 상대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발언과 말꼬리 잡기 등이 여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 방식이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은 다행이다. 한 후보가 자신의 정책을 발표한 뒤 다른 후보와 토론하는 ‘정책 검증’, 주도권을 쥐고 토론을 원하는 후보를 선택해 문답을 주고받는 순서 등을 포함시켜 단조로운 진행을 상당부분 개선했기 때문. ▷관련기사: 대선 TV토론, ‘장학퀴즈’ 식으로는 답 없다

이와 관련, 언론들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후보자를 비교하는 TV토론의 중요성은 상당하다”며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좀 더 치밀하게 검증하고 시간 제한이 없는 끝장토론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

△중앙일보: 대선후보 TV토론, 보다 치열하게 검증하길…

중앙일보는 “어제 열린 첫 TV토론은 반론권을 제한하지 않아 나름 논쟁이 이어지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팩트 확인 등 치열한 토론보다는 말싸움에 그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후보가 5명이나 되는 데다 안보와 경제 등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다 보니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에도 불구하고 후보 검증에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중앙은 “좀 더 치열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팩트에 입각한 송곳 같은 질문으로 상대 후보의 허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그것은 스스로 준비된 후보임을 입증하는 것이고,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대통령 탄핵·구속 사태라는 헌정사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길”이라고 전했다.

△한겨레: 깊이와 집중력 떨어져 아쉬웠던 첫 TV토론

한겨레는 “이번 토론회는 이전의 대선후보 토론회보다 진일보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원고 없이 토론에 나섰고, 직접 프레젠테이션도 했다. 유권자들이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준비 정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다. 후보들이 원하는 주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서 쟁점에 따라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반면 “토론회 전체를 보면, 너무 다양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5명의 후보들이 단편적 의견을 제시하는 데 그칠 뿐 집중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남은 토론회에서라도 후보들끼리 질문에 재질문을 던지고 반박에 재반박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후보 식견을 평가할 수 있는 토론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1인당 18분, 5번 TV토론으로 후보 자질 어떻게 알겠나

조선일보는 “우리가 처한 안팎의 위기를 생각할 때 이번 대선의 의미는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그런데도 국민은 역대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선택을 내려야 한다. 거르지 않는 후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TV토론이 사실상 유일하다”며 “지난 대선에서는 유권자 97%가 한 번 이상 TV토론을 시청했고 5~9%가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학계 보고서도 있다”고 밝혔다.

조선은 “여론조사상 양강으로 떠오른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주제 제한 없이 벌이는 끝장 토론을 보고 싶다는 국민이 많다. 단 한 차례라면 다른 후보들도 양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어제 토론회에서는 유승민·심상정 등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이 훨씬 돋보였다.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 지지율 15% 이상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 어떤가

동아일보는 “어제 첫 TV 토론회는 공통질문의 내용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맞대결 기회도 늘리는 등 5년 전 TV토론과 다소 달라졌다. 그러나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30초로 제한했고 나머지 질문도 4명이 번갈아 하는 형식이어서 충분한 토의가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동아는 “TV토론을 처음 도입한 미국은 지지율 15% 이상인 후보에게만 TV토론 자격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양자 토론이 된다”며 “이를 준용해 지지율 15% 이상 후보들끼리의 양자 토론을 기존 5자 토론과 병행하는 것은 어떤가.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양자토론에 합의하고, 토론 주최 측이 참가 후보 지지율 하한선을 15%로 정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주요 신문 4월 14일 사설>

경향신문 = 재원 불확실한데 돈 풀겠다는 문, 빈약한 경제공약 낸 안 / 미세먼지 대책 낸 문ㆍ안, 화려한 공약보다 실천의지가 중요 / 성장률 전망치는 높아졌지만 서민은 여전히 힘들다

국민일보 = 끝짱 TV토론 통해 후보 변별력 높이자 / 모처럼 기지개 켜는 경제, 불씨 살려나가기를 / 정신질환은 사회적 질병… 국가가 적극 관리해야

동아일보 = 첫 TV토론에서 안보불안 해소 못한 文·安 / 지지율 15% 이상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 어떤가 / 美中 ‘빅딜’, 북핵 포기시켜야 완결된다

서울신문 = 대선 첫 TV 토론, 안보 우클릭 대선용 아닌가 / 中, 여차하면 송유관 막아 북핵 도발 저지해야 / 사드ㆍ미세먼지ㆍ대우조선에 정부가 안 보인다

세계일보 = 北 핵실험 강행은 김정은정권 자멸 부를 뿐 / 중구난방 첫 TV토론… 文ㆍ安, 양자 끝장토론 해보라 / 정치권, 4ㆍ12 재보선 결과 아전인수하지 말아야

조선일보 = 대선 후보들 "北 타격 반대" 核 쥔 김정은이 가장 반길 것 / 文ㆍ安 간단한 의혹 대처도 못하면 國政 어떻게 하나 / 1인당 18분, 5번 TV토론으로 후보 자질 어떻게 알겠나

중앙일보 = 북한, 경거망동하면 자멸밖에 없다 / 대선후보 TV토론, 보다 치열하게 검증하길… / 이념 앞세워 21조 원전 수출 막는 국회의원들

한겨레 = 깊이와 집중력 떨어져 아쉬웠던 첫 TV토론 / 미ㆍ중끼리 '한반도' 논의하는데 한국은 어디 있나 / 회의 한번에 700만원 받고 거수기 노릇 한 사외이사

한국일보 = 적잖은 개선 과제 남긴 첫 대선후보 TV토론 / 사법 인사권 급팽창할 새 대통령, 법관 다양성 확보책 내놔야 / 8조원 구조조정펀드 설립안 치밀한 준비 필요해

매일경제 = 지주회사 전환 유도하다 규제강화 나선 냉탕온탕 정치권 / 동북아 긴장 해소 공 넘겨받은 중국 對北 고삐 더 조여라 / 김해신공항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제대로 만들어 보라

한국경제 = 가슴 뻥 뚫리는 미국식 대선토론, 우리는 볼 수 없나 / "기업 내 관료주의는 시장보복 부른다" / '순혈주의' 안녕! 이민 문호 개방해야 선진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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