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로 월드컵 재미 ‘UP’
소셜미디어로 월드컵 재미 ‘UP’
  • 강주영 (kjyoung@the-pr.co.kr)
  • 승인 2010.04.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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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홈피에 페이스북, 트위터 연결 예정


‘소셜미디어로 월드컵 100배 즐겨볼까?’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다가올 ‘2010 FIFA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소셜미디어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가 세계 각국의 축구팬을 연결해주며 월드컵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국제축구연맹 FIFA는 오는 6월11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될 남아공월드컵에서 지구촌 수백만명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국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골 넣는 장면 등 경기 중 명장면을 함께 공유하고, 심판의 판결에 대해 서로 의논하면서 월드컵을 즐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당시에는 소셜미디어가 막 등장하기 시작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월드컵을 즐기는 데 소셜미디어가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소셜미디어 인기가 급증하면서 소셜미디어 안에서 또 다른 월드컵 즐기기 문화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FIFA 뉴미디어 담당인 맷 스톤(Matt Stone)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전 세계는 월드컵 기간 동안 숨죽인 채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며 “올해는 2006년에 비해 소셜미디어 사용자 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소셜미디어는 축구팬들을 더욱 가깝게 뭉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며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의 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식홈페이지(www.FIFA.com)와 페이스북을 연결할 예정이며 공식 트위터도 개설했다”라며 “자세한 활동사항은 5월 중 공개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의 구체적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처럼 FIFA는 월드컵 열기를 달구는 데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나, 선수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은 전면금지할 계획이다.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미국 랜던 도노번(LA 갤럭시) 등 유명 선수들이 트위터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FIFA는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을 막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이 월드컵 기간 동안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한편, 월드컵 공식 후원사들이 전통적인 월드컵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한 홍보에 관심을 보이면서 소셜미디어가 남아공월드컵 마케팅의 핵심으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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