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감성으로 소비자 설득하기
시인의 감성으로 소비자 설득하기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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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북] 시와 마케팅

[더피알=이윤주 기자] 대학에서 프랜차이즈 유통 마케팅을 강의하는 교수가 시(詩)를 통해 마케팅을 배운다. 시와 마케팅은 이질적인데 어느 부분이 맞닿아있는 걸까.

저자는 “시인들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는지 이해하고 마케팅 시사점을 찾고자 했다”고 말한다. 전혀 다른 분야 같지만 시와 마케팅은 상상한다는 점과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하고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공통영역이 있다.

지은이 : 이성훈 / 출판사 : 하우넥스트 / 가격 : 1만5000원

책은 저자가 시를 읽으며 두서없이 생각하고 적어두었던 마케팅 단상들을 주제별로 모은 것이다. 학창시절 당시, 신춘문예를 떨리는 손으로 받아 보던 기억을 회상하며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저자는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주임교수로 마케팅을 가르치지만 지금도 시 읽기를 즐긴다. 시에서 마케팅에 대한 단서를 찾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책을 펴냈다.

마케팅은 제품을 많이 팔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수단이다. 더 많이 파는 게 목적이 되다보면 상업적으로 치우치기 십상이다. 저자는 시인의 생각과 시어를 통해 마케팅을 이해하면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마케팅이 될 거라고 말한다. 디자인, 음악, 역사와 철학 등 인문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의사결정과 마케팅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마케팅 휴머니즘’을 위한 여덟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마케팅 패러다임으로 성찰, 가치, 진정성, 사랑을 말한다. 또한 시의 상상력에서 마케팅 영감을 찾는 방법으로 관찰하기, 연상하기, 다르게 보기, 파괴하기 등의 네 가지 프로세스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을 접하는 분들이 시인의 마을에 마실간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하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더 나아가 시를 통해 따뜻한 마케팅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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