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우스-에이전시 원더우먼 스토리…‘사내눈치법’ 여전, 공사(公私) 분리 힘들어

[더피알=이윤주 기자] 강한 여자가 엄마가 되는 게 아니라 엄마가 되면 강해진다고 했던가. PR분야에 몸담은 워킹맘들을 취재하는 내내 든 생각이었다.
“제가 하는 일이 커뮤니케이션인데 오히려 내 아이는 케어 못해요” “기자와 술자리 후 해롱해롱한 채 아이를 볼 수 없잖아요” “육아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 디지털 감(感)이 떨어질까 겁나요” 등등 고민은 다양했고 또 현실적이었다.
10% 속 1%
A씨가 근무하는 대기업 홍보팀은 여성 비율이 10%에 불과하다. 출산 후 회사로 돌아온 직원은 A씨가 유일하다. 홍보업무의 특성 때문에 육아휴직 후 복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 내 모든 부서에 세대갈등이 있지만 특히 홍보는 윗분들(임원)과의 생각 차가 유독 심한 것 같아요. 아직도 저녁에 기자와 술자리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홍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아이를 돌보는 엄마 입장에선 저녁 약속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업무의 연장선상이지만 별도의 시간을 빼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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