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장난감이 아이들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은 버리셔야겠습니다. 요즘엔 일상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어른 장난감’이 인기입니다. 그 중 하나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키네틱샌드인데요,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촉감의 모래장난감입니다. 

11번가는 모래(샌드)를 자르고 뭉개는 영상을 게시하며 심리적 안정 여부를 놓고 11초 토론을 벌였습니다. “으어어…잘린다…☆” “거의 ASMR급” “벌써 5722187번 봤다”는 등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네요.

연인의 달달한 일상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 퍼엉 씨와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세 번째 콜라보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기운 없는 여자친구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남자친구가 팩을 붙여주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푸석푸석한 기분엔 수분팩이라는 메시지를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달합니다.

과연 여자친구가 힐링한 이유가 촉촉한 수분 때문이었을까요? 

부산시는 ‘사상봄꽃전시회’ 홍보에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사상구 명품가로공원을 가면 힐링과 인생샷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요. 폐차와 봄꽃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하면 네온사인으로 표현한 감성글귀도 이색적입니다. 오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니 봄날 꽃길 걸으러 떠나보심은 어떨까요.

부산경찰은 짧고 굵게 임팩트를 주는 하상욱 시(詩)를 콘셉트로 대학문화개선 캠페인 문구를 공모한 바 있는데요. 당선된 문구가 버스 외부광고에 나붙었습니다.

대학교 군기문화, 그냥 참고 넘겨야죠 #경찰에
제가 중국집도 아닌데 뭘 자꾸 시키려 드세요 #신입생 장기자랑

옥션은 병맛스럽지만 상당한 고퀄리티의 광고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흑백 처리된 화면에 노란 양복을 입은 남성이 등장해 포즈를 취합니다. 테이블에 놓인 노란 참외를 집어든 여성은 “아이 라잌 디스(난 이걸 좋아해‧I LIKE THIS)”라며 감자 칼로 참외를 천천히 깎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남성은 노란양복과 노란넥타이를 한 꺼풀씩 벗는데….

진정 참외의, 참외에 의한, 참외를 위한 광고네요.

최근 초등학생들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주니어 상품을 홍보하고 있는 KT는 두 번째 스토리를 공개했네요. 

앞서 1탄에서는 ‘사귀자’라는 고백에 데이터가 부족해 답장을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로 주니어 요금제를 광고했었죠. 이번에는 사랑과 우정사이에 선 소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부재중 사랑 1통’.. 소년의 선택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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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