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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시장에서 미래 보는 IT사업자들
키즈 시장에서 미래 보는 IT사업자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5.1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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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키즈 국내 상륙, KT는 VR 접목한 ‘TV쏙’ 출시…콘텐츠 경쟁 본격화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을 놓고 글로벌 플랫폼과 국내 통신사가 맞붙는다.

지난 16일 유튜브가 어린이 동영상 앱 ‘유튜브 키즈’를 국내 출시한 데 이어, 18일 KT가 하이퍼 VR(가상현실)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된 것. 

유튜브는 국내외 채널 사업자 외에 1인 미디어 등 이미 확보한 콘텐츠의 다양성이 강점으로 꼽히고, KT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쌍방향(interactive) 놀이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왼쪽부터) 유튜브 키즈, kt tv쏙

유튜브 키즈는 지난 2015년 2월 첫 출시된 서비스로, AI(인공지능) 기술과 운영진의 일부 개입을 통해 선별된 키즈 콘텐츠를 어린이 전용 앱에서 보여준다. 부모가 직접 시청 시간이나 연령 등을 설정해 선별 시청도 가능하다. 

KT가 이번에 선보이는 TV쏙 서비스는 주문형 비디오(VOD)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한다. 이를 통해 아이가 TV 화면 속에서 뽀로로, 핑크퐁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실제로 노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유튜브 키즈의 경우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고, TV쏙은 해당 앱을 받은 후 올레 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와 함께 실행시키면 된다.

키즈 서비스에 대한 주요 사업자들의 관심은 결국 시장성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국내 유튜브 키즈·교육 콘텐츠 시청 시간은 전년도 대비 95%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IPTV의 경우에도 키즈 서비스가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해왔다. 

시장 주도권을 틀어쥐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 KT는 다음달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손잡고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키즈도 국내 앱 출시를 계기로 아이코닉스, 스마트스터디, 캐리소프트, 브라운TV, 로이비주얼 등 인기 어린이용 콘텐츠 제작사와 AR(증강현실) 콘텐츠나 스톱모션 시리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양질의 콘텐츠를 전문가가 직접 선별해 추천하는 특별 코너도 진행하는데, 캐리소프트가 ‘과학실험’을 주제로 첫 포문을 연다.

IPTV 및 케이블 사업자를 포함한 여타 IT업체들 역시 키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킬러 유아 콘텐츠를 하나 이상씩은 확보하며 경쟁력을 쌓고 있고, 케이블TV VOD 등에서도 직접 투자한 유아전문 영어동요 학습시리즈 위키즈(Wekiz) 서비스 등을 최근 론칭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포털 사업자들도 활약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카카오키즈를 새롭게 론칭하며 중국어 버전을 통해 해외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99년 문을 열었던 주니어네이버는 국내 키즈 시장 강자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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