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 6월 광고시장으로 이어져
새 정부 기대감, 6월 광고시장으로 이어져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5.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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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활동 증가 예상…컴퓨터 및 정보통신, 음료 및 기호식품 강세

[더피알=안선혜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광고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통상 마케팅 활동 성수기인 5월이 지나면 광고시장이 다소 주춤하던 것과 달리 6월에도 상승 무드가 예상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6월 종합 KAI는 117.1로 지난달에 이어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과 기업 실적호조 등 경제 전반의 활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매체별 KAI 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7.8, 케이블TV 108.5, 라디오 98.6, 신문 100.7, 온라인-모바일 124.9로, 신문과 라디오를 제하고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컴퓨터 및 정보통신(150.0)과 음료 및 기호식품(141.7) 광고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종합 KAI 기준), 라디오에서만큼은 두 분야 광고 집행이 미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건설·건재 및 부동산 광고(120.0) 상승이 점쳐졌다.

온라인-모바일에서는 건설·건재 및 부동산(136.0)과 컴퓨터 및 정보통신(150.0), 음료 및 기호식품(133.3)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식품(142.9), 출판 및 교육(139.3), 게임 및 온라인 콘텐츠를 포함하는 서비스 부문(133.3)도 높게 나타났다.

금융·보험 및 증권(127.3), 여행 및 레저(133.3)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음료 및 기호식품 광고 증가나 여행 및 레저 증가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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