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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의 패기…이번엔 ‘무성 캐리어’
G마켓의 패기…이번엔 ‘무성 캐리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5.2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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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룩패스’ 사건 패러디, 마케팅 콘텐츠 온라인 유희로

[더피알=조성미 기자] G마켓이 또다시 물들어 올 때 빠르게 노를 저어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이번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그의 캐리어가 G마켓의 소셜 마케팅 무대에 올랐다. 

G마켓이 패러디한 사안은 김무성 의원의 이른바 ‘노룩패스’다. 

김 의원은 23일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자신을 마중 나온 수행원을 향해 눈길도 주지 않고 짐가방을 밀어냈다. 수행원이 허리를 숙여 급히 가방을 받았는데, 이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순식간에 입길에 올랐다. 

권위적인 한국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노룩패스’(No look pass·상대방을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 자율주행 등의 어휘를 접목시킨 패러디물도 나왔는데, 미국 커뮤니티인 레딧에까지 소개될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됐다. 

이처럼 김 의원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일종의 유희거리가 되자 G마켓은 즉각 마케팅 콘텐츠화를 시도했다. 김 의원이 수행원에 건넨 캐리어 제품을 자사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노룩패스 자율주행 기능 없다고 두번 말했다? #소문은_무성 #바퀴는_스무성’이라는 멘트와 해시태그로 소개한 것.

많은 이용자들이 G마켓의 패기가 느껴진다며 게시물을 퍼나르는 가운데,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의 문의하기에도 노룩패스, 자율주행, 김무성 등과 관련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G마켓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는 상황. 

그간 G마켓은 쇼핑몰 내 판매 제품을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재미있는 드립으로 소개해 종종 화제를 일으켜 왔다. ▷관련기사: ‘드립’은 분석 통해 완성된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질 당시에는 승마선수로 특혜를 받은 정유라를 빗대 승마운동 기구 및 최순실씨 모녀가 호텔방에 버리고 간 곰탕, 김, 커피믹스의 제품을 관련 상품으로 구성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하지만 이 게시물은 일부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이 제기돼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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