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기자 응대는 백전백패
준비 없는 기자 응대는 백전백패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6.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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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북] 기업의 입

[더피알=이윤주 기자] 기업이나 조직의 ‘입’이 되어 언론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대변인. 기자 응대시 그들이 하는 흔한 오해는 다음과 같다.

기자가 잘 모른다고 전제 한다 / 기자를 이해시키려고 한다 / 기자를 설득하려 한다 / 기자와의 논쟁에서 이기려 한다 / 기자가 알아서 가려 써 주겠지 한다

대변인에게 중요한 것은 자사의 핵심 메시지를 얼마나 잘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는가이다. 물론 취재를 위해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기자를 응대하기 쉽진 않다. 하지만 준비하지 않은 채 기자와 대화를 시작하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이 관점에서 신간 <기업의 입>은 미디어 트레이닝이라고 불리는 대변인의 훈련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저자: 정용민 / 출판사: er북스 / 가격: 1만5000원

얼마 전만 해도 미디어 트레이닝의 대상은 주로 기업 및 조직의 CEO와 핵심 임원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탐사보도 강화와 취재 특성의 변화로 실무자들에게까지 그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잠입취재, 비밀녹화와 녹취, 일선 직원들과의 인터뷰, 여러 소스를 통한 자료 취합, 소셜미디어에 대한 취재, 아님 말고 식의 보도 등 기업을 위협하는 미디어 환경이 됐다. 당연히 기업도 변화해 자사의 ‘입’을 준비시켜야 한다. 

미디어 트레이닝은 유사시 위기 커뮤니케이션과 평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뉜다. 언론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이해, 커뮤니케이션 스킬 공유 및 실습 등을 훈련한다.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실습’이다. 전문 컨설턴트가 투입돼 대변인 스스로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자세를 관찰할 수 있도록 비디오 녹화를 하고, 언론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가정하면서 적절한 해답을 찾는다. 

저자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위기관리 전문가다. 지난 20년간 KT, 포스코, 한진해운, SK그룹, KT&G 등 200여개 기업의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더피알> 칼럼 필진으로 ‘정용민의 Crisis Talk’를 연재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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