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낙회)은 2010년 국내 총 광고비가 사상 최초 8조 원을 넘어 전년보다 16.5% 성장한 8조 4,50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역대 총 광고비 최대 금액은 2007년 7조 9896억 원이었다. 8조 원 돌파 배경은 2009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전체 광고시장에 2010년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 기업들의 광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며, 그 결과 모든 매체가 성장세를 보였다고 제일기획은 전했다.
전년대비 16.5% 증가한 8조4,501억원
매체별 광고비의 성장률은 인터넷 광고가 24.5%, 케이블TV 23.8%, 옥외광고가 19.9% 성장을 기록해 총 광고비 증가에 견인 역할을 했으며 매체별 광고 집행 금액은 TV광고가 1조 9,307억 원, 신문광고 1조 6438억 원, 인터넷 광고가 1조 5,470억 원, 케이블TV와 옥외광고가 그 뒤를 이었다. 제일기획이 집계한 주요 매체별 2010년도 광고비 현황과 2011년 전망은 다음과 같다.
□ TV와 신문
지상파TV광고는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 및 국제행사 G20 개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간접/가상광고 허용 등 방송규제 완화 및 장기집행 광고물량에 대한 혜택 다양해짐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했다. 지상파TV 광고비는 2009년 대비 15.5% 증가한 1조 9,3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문광고 역시 대형이벤트 호재와 국제행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홍보, 주요 광고집행 업종인 금융, 가전, 정보통신, 자동차 업종 등과 주요 대기업의 적극적인 광고집행이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었다. 신문광고비는 종합지 포함 경제지, 스포츠지, 무가지, 지방지 등 모든 미디어가 성장해 2009년 대비 9.5% 증가한 1조 6,438억 원으로 집계됐다.
□ 케이블TV
케이블TV는 지상파 계열 PP사의 검증된 프로그램과 대형PP사의 콘텐츠 투자가 성과를 내고 슈퍼스타K 시즌2, 롤러코스터와 같은 고시청률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제작되면서 광고수요가 확대됐다. 케이블TV 광고비는 2009년 대비 23.8% 증가한 9,649억 원으로 집계되어 인터넷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인터넷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인터넷 광고비는 2009년 대비 24.5% 성장한 1조 5,4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 광고시장의 18.3% 비중을 차지해 지상파TV(22.8%), 신문(19.5%)에 이어 광고비 집행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검색광고는 광고마케팅에 있어 검색의 중요성이 지속 확대되어 인터넷 광고비 중 67.5%를 차지하며, 그 성장세도 이어져 2009년 대비 26.5% 성장한 1조 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노출형 광고는 검색연동 노출형 광고, 동영상 광고 등 브랜딩 효과의 검증과 함께 2009년 대비 20.3% 성장한 5,030억 원으로 집계됐다.
□ 옥외광고
옥외광고는 고속도로 야립광고의 재개, 3D광고 등장에 따른 극장광고의 매체 성장과 철도, 버스 등 교통매체 성장의 영향으로 2009년 대비 19.9% 성장한 7,49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 업종별 명암
4매체 광고비 기준으로 '금융, 보험 및 증권', '컴퓨터 및 정보통신', '식품', '서비스', '화장품 및 보건용품', '패션' 업종이 경기회복세에 따라 광고비를 증액하며 광고비 상위 6개 업종을 형성했고, 이 업종들이 전체 광고비의 53.9% 비중을 차지했다. 2009년 대비 광고비가 감소한 업종은 '건설, 건재 및 부동산', '관공서 및 단체' '유통' 3개 업종으로 각각 24.3%, 7.1%, 4.6% 감소했다.
□ 2011년 총 광고비, 최대 3.5% 늘어 8조7,500억원 예상
경제관련 기관들이 2011년의 경제성장률을 2010년보다 낮은 4%내외로 예상함에 따라 경제성장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광고시장이 전년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의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광고관련 규제 완화, 종합편성 채널 방송, 민영 미디어렙의 도입에 따른 자율시장 기반의 확대 등이 광고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은 작년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없고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유럽의 재정긴축, 국제유가의 상승 등으로 불안정한 소비심리가 예상되어 판매촉진형 마케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률 전망 및 광고주 설문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2011년 총 광고시장 규모는 2010년 대비 최소 1.5%에서 최대 3.5% 상승한 8조 5,700억~최대 8조 7,5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별로는 4대 매체(TV/신문/잡지/라디오) 광고비가 4조 2,400억~4조 2,90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며 인터넷 광고는 1조 7,300억~1조 7,6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4분기 종합편성 채널의 본격적인 방송에 따라 미디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며 매체 경쟁력이 떨어지는 미디어의 광고 수요가 종합편성을 포함한 케이블TV광고로 일부 이동할 것으로 보여 종합편성 채널을 포함한 케이블 TV는 약 1조 원대의 광고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외광고는 야립광고, 극장광고 및 쇼핑몰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물 등의 활성화로 8,000억 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금융그룹 차원의 적극적 커뮤니케이션, 증권업종의 호황, 상장 이슈가 있는 보험 등 전통적 1위 업종인 금융업종, 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약 3%대의 내수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 광고 등이 눈에 띄는 광고비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매체별 총광고비 (단위: 억원, %)
구분 |
매체 |
광고비 |
성장률(%) |
구성비(%) |
||||
2010년 |
2009년 |
2008년 |
2010년 |
2009년 |
2010년 |
2009년 |
||
4매체 |
TV |
19,307 |
16,709 |
18,997 |
15.5 |
-12.0 |
22.8 |
23.0 |
RADIO |
2,565 |
2,231 |
2,769 |
15.0 |
-19.5 |
3.0 |
3.1 |
|
신문 |
16,438 |
15,007 |
16,581 |
9.5 |
-9.5 |
19.5 |
20.7 |
|
잡지 |
4,889 |
4,388 |
4,804 |
11.4 |
-8.7 |
5.8 |
6.0 |
|
4매체 계 |
43,199 |
38,335 |
43,151 |
12.7 |
-11.2 |
51.1 |
52.8 |
|
인터넷 |
검색 |
10,440 |
8,250 |
7,500 |
26.5 |
10.0 |
12.4 |
11.4 |
노출형 |
5,030 |
4,180 |
4,400 |
20.3 |
-5.0 |
6.0 |
5.8 |
|
인터넷 계 |
15,470 |
12,430 |
11,900 |
24.5 |
4.5 |
18.3 |
17.1 |
|
Cable TV |
9,649 |
7,794 |
8,600 |
23.8 |
-9.4 |
11.4 |
10.7 |
|
뉴미디어 |
IPTV |
205 |
114 |
53 |
79.8 |
115.1 |
0.2 |
0.2 |
스카이라이프 |
153 |
95 |
95 |
61.1 |
0.0 |
0.2 |
0.1 |
|
DMB |
271 |
176 |
114 |
53.4 |
54.4 |
0.3 |
0.2 |
|
뉴미디어 계 |
629 |
385 |
262 |
63.1 |
47.0 |
0.7 |
0.5 |
|
옥외 |
7,494 |
6,248 |
6,395 |
19.9 |
-2.3 |
8.9 |
8.6 |
|
4매체 광고제작 및 기타 |
8,061 |
7,368 |
7,663 |
9.4 |
-3.8 |
9.5 |
10.2 |
|
총 계 |
84,501 |
72,560 |
77,971 |
16.5 |
-6.9 |
100.0 |
100.0 |
4대 매체 기준 업종별 광고비 (단위: 백만원, %)
업종 |
TV |
Radio |
신문 |
잡지 |
합계 |
전년대비 성장율(%) |
비중(%) |
2009 광고비 |
기초재 |
27,873 |
7,262 |
23,847 |
1,932 |
60,915 |
18.0 |
1.4 |
51,626 |
식품 |
233,880 |
18,393 |
120,160 |
13,556 |
385,989 |
13.3 |
8.9 |
340,696 |
음료및기호식품 |
153,383 |
13,177 |
31,707 |
11,718 |
209,986 |
7.4 |
4.9 |
195,531 |
제약및의료 |
72,856 |
14,669 |
100,151 |
11,218 |
198,893 |
7.7 |
4.6 |
184,652 |
화장품및보건용품 |
145,768 |
6,519 |
61,531 |
104,700 |
318,518 |
12.7 |
7.4 |
282,617 |
출판 |
24,953 |
5,310 |
92,724 |
3,613 |
126,600 |
7.0 |
2.9 |
118,331 |
패션 |
42,094 |
4,528 |
100,954 |
162,757 |
310,332 |
29.0 |
7.2 |
240,633 |
산업기기 |
17,553 |
625 |
8,715 |
4,670 |
31,563 |
35.3 |
0.7 |
23,328 |
정밀기기및사무기기 |
2,520 |
1,238 |
33,467 |
32,126 |
69,350 |
24.5 |
1.6 |
55,703 |
가정용전기전자 |
102,687 |
5,121 |
109,468 |
13,584 |
230,861 |
35.4 |
5.3 |
170,450 |
컴퓨터및정보통신 |
261,601 |
18,554 |
104,522 |
13,144 |
397,821 |
0.2 |
9.2 |
396,848 |
수송기기 |
135,809 |
20,614 |
76,677 |
20,566 |
253,666 |
33.6 |
5.9 |
189,902 |
가정용품 |
87,586 |
12,150 |
59,699 |
26,979 |
186,414 |
13.1 |
4.3 |
164,770 |
화학공업 |
13,864 |
4,570 |
1,875 |
1,226 |
21,535 |
37.5 |
0.5 |
15,666 |
건설,건재및부동산 |
53,733 |
12,957 |
44,723 |
5,623 |
117,037 |
-24.3 |
2.7 |
154,655 |
유통 |
63,459 |
9,969 |
86,044 |
8,999 |
168,472 |
-4.6 |
3.9 |
176,662 |
금융,보험및증권 |
294,622 |
66,585 |
170,873 |
12,830 |
544,910 |
26.3 |
12.6 |
431,488 |
서비스 |
112,255 |
21,306 |
210,935 |
27,540 |
372,035 |
8.1 |
8.6 |
344,103 |
관공서및단체 |
11,589 |
3,897 |
91,755 |
6,181 |
113,422 |
-7.1 |
2.6 |
122,066 |
교육및복지후생 |
17,290 |
8,986 |
72,987 |
3,397 |
102,660 |
1.9 |
2.4 |
100,776 |
그룹및기업광고 |
55,301 |
110 |
40,995 |
2,511 |
98,917 |
35.5 |
2.3 |
72,997 |
합 계 |
1,930,675 |
256,541 |
1,643,809 |
488,870 |
4,319,896 |
12.7 |
100 |
3,833,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