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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보기 싫은 댓글’ 고이 접어드려요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삭제 통계 공개, 호감순 정렬

[더피알=안선혜 기자] 앞으로 네이버뉴스에서 보고 싶지 않은 댓글은 접어서 블라인드 할 수 있다. 삭제된 댓글 수도 확인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이같은 기능을 추가한 뉴스 댓글 개편안을 22일 내놓았다. 서비스 투명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댓글접기요청은 글자 그대로 사용자가 보고 싶지 않은 댓글에 대해 접기요청을 하면 본인의 댓글창에서 바로 접히는 기능이다. 다수 사용자가 동일한 요청 시 해당 댓글은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자동으로 접힘 처리된다.

자동접힘 처리된 댓글은 ‘현재 댓글’ 목록에서는 노출되지 않고, ‘전체 댓글’ 목록에서만 접힌 상태로 표시된다. 접힌 댓글은 펼쳐서 내용 확인 및 평가가 가능하며, ‘접기유지’ ‘펼침요청’ 등 추가 평가 결과에 따라 다시 기본 펼침 상태로 전환될 수 있다.

기존에도 사용자들이 저품질 댓글을 ‘신고’할 수 있었으나, 댓글접기요청 기능을 통해 사용자 의견을 더욱 신속하게 반영하고 댓글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요청 건수가 어느 정도 누적됐을 때 자동접힘을 적용할지 등은 아직 아직까지 서비스 초반이라 사용자 추이를 지켜보고 조정될 것”이라며 “현재는 50회 이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삭제 댓글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음란 등 불법정보에 해당하는 댓글 삭제를 비롯해 작성자 본인이 직접 지우는 댓글 등에 관한 것이다.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에 대한 통계 정보는 지난 12월부터 제공되던 것으로, 이번 개편에선 운영자가 삭제한 댓글에 대해서도 그 수와 삭제시간까지 자세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일부 이용자 사이 불거져왔던 네이버가 임의로 댓글을 삭제한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작성자 본인이 직접 지우는 댓글도 평균 17%에 이른다. 기존 댓글 신고 기능은 댓글접기요청으로 대체된다.

댓글 정렬 방법에는 호감순, 최신순 등에 이어 ‘공감비율순’이 추가된다. 이렇게 되면 공감과 비공감의 절대 수치가 적더라도 공감 받은 비율이 높으면 상위에 노출될 수 있다. 

지난 2월 일부 섹션에 한해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전체 섹션으로 확대 적용된다. 공감비율순 정렬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조합의 정렬 옵션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뉴스 댓글창이 더욱 활발하고 건전한 공론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제고해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중 댓글 작성국가, 작성 디바이스에 따른 댓글 작성 분포, 연령별·성별 댓글 소비 분포 등도 그래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투명성 강화를 위한 네이버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개편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한성숙 대표 취임 시에도 “기술플랫폼의 근간은 사용자 신뢰와 투명성 확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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