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의 ‘MOT’ 발견할 때”
“브랜드 스토리의 ‘MOT’ 발견할 때”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7.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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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 초청 ‘제42회 굿모닝PR토크’ 현장

[더피알=조성미 기자] 과거 기업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미디어를 매개로 대중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에 텔레비전 앞에서 콘텐츠를 수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맥락 없이 콘텐츠를 소비한다. 하나의 덩어리였던 콘텐츠(contents)와 콘테이너(container), 콘텍스트(context)가 모두 분리된 시대다.

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 사진: 연수희 실장

‘콘텐츠 마케팅 성과측정과 리포팅 방안’을 주제로 14일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2회 굿모닝PR토크에서 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는 “기업이 브랜드 스토리를 잘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콘텐츠가 우리 브랜드와 함께 어떻게 흘러 다니게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에 우리(브랜드)의 콘텐츠가 떠다니게 만들고, 이를 통해 오디언스와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케 해서 행동하고 추천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우리 독자가 우리 브랜드 스토리를 ‘어디서’ ‘왜’ ‘어떻게’ 만나는지에 대한 MOT(Moment of Truth)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은 A를 집어넣으면 B가 나오는 수학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생각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여러 변인 가운데 콘텐츠 생산자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아웃풋과 콘텐츠를 연결고리를 찾는 것, 즉 성과측정이 중요하다.

강 대표는 “성과측정 방식에 있어서 콘텐츠 생산자들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툴 외에 추가적인 것은 없다”면서도 “기존의 척도나 지표만으로 해석이 불가능한 영역도 있기에 특정한 목적과 목표 아래 무엇을 볼 것인지 명확히 할 것”을 강조했다.

목표에 따라 정성적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은 발행된 콘텐츠를 유형에 따라 유목(類目)을 나눠 정리한 후 콘텐츠와 인터랙션의 상관관계를 관찰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읽었는지를 살핌으로써 콘텐츠에 대한 맥락을 찾아야 한다.

이를 통해 각각의 콘텐츠가 어떤 결과를 보였는지 평가, 콘텐츠 마케팅 운영 목표에 따라 버릴 것은 버리고 강화할 것에 집중하는 에디토리얼 캘린더(편집 기획)를 작성할 수 있다. 또한 맥락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콘텐츠의 길이(양)와 질은 물론 발행시간과 폰트 등 다양한 변수를 두고 실험을 통해 최적의 콘텐츠 형태가 발견된다.

‘제42회 굿모닝pr토크’ 현장 모습. 사진: 연수희 실장

강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 효과 측정은 정량적·정성적 분석에 분석자의 인사이트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ROI(투자대비효과)를 측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브랜드·산업군 등을 고려한 콘텐츠 내용 분석 설계를 통해 기업별로 고객과의 접점을 발견할 수 있는 지표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브랜드 스토리와 고객이 최적의 순간에 만날 수 있는 효율적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더피알> 8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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