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기술정보통신오필승코리아부’를 제안한다
‘미래창조과학기술정보통신오필승코리아부’를 제안한다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7.07.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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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이름 또 변경…새 술 새 부대에 담는 것도 좋지만 내실부터 다져야

[더피알=박형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뀐다는 소식에 말말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소 모호했던 명칭을 바꾼 것에 대해 환영하는 의견이 많지만, 정권만 바뀌면 간판부터 바꿔단다는 비아냥도 나옵니다.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라거나 차라리 ‘미래창조과학기술정보통신세계일등화이팅오필승코리아부’를 제안하는 사람도 있네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인사들이 2013년 4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뉴시스

매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주요 부처 간판이 바뀌고 명함이나 현판 교체 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었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맹이를 좀 더 내실있게 다지고, 할 일 하는 정부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지적입니다.

부서 이름이 너무 길다 ㅎㅎ 문통이 기념식상에서 악수 청할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폰국 국장 김아무개입니다’라고 손잡고 한참 말하지 싶은데 _ foxo****

이름만 더 길어지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음 정권때 또 없어지겠구만. 이게 무슨 으미가 있노, 참… _ chot****

미래창조과학부의 새 이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보니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_ Lemona****

미래창조과학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영어로는 The Ministry of Science, Technology,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이겠네. 기네스북 오르겠다 ㅎㅎ _ ind****

명칭 변경은 박근혜 정부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모호했던 ‘미래창조’ 대신, 부처 업무를 명확하게 표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여야 4당은 20일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합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설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해체 및 행정자치부가 안전처 기능 흡수 △중소기업청은 중소창업기업부(가칭)로 승격 △국가보훈처장의 지위를 장관급으로 격상 등을 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 일부 회의적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 역시 위정자들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뭣이 중헌디를 알고 국민 앞에 그 뭣을 보여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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