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 한국 정치에도 혁명적 변화 가져올 것”
“소셜네트워크, 한국 정치에도 혁명적 변화 가져올 것”
  • 염지은 기자 (senajy7@the-pr.co.kr)
  • 승인 2011.03.10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 한국PR기업협회 조찬 세미나

“소셜네트워크가 한국의 정치 환경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은 9일 한국PR기업협회(회장 이준경)가 서울 명동 이비스 호텔에서 개최한 사장단 초청 조찬 세미나에서 ‘뉴미디어와 정치홍보 발전방안’을 주제로 강연, 정치 환경에서의 소셜네트워크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 의원은 “포털의 변화와 신문의 대응에 이은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인 소셜네트워크의 영향력은 최근의 아랍 정치 환경에서 보듯이 가히 혁명적이다”며 “뉴미디어가 낙후된 한국의 정치 홍보, 정치 문화를 바꿀 것이며 계보 정치, 지역 정치 등은 뉴미디어 시대에는 다 무너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뉴미디어 활용을 예로 들며 “비교적 언론 노출빈도가 잦은 의원에 속하는 데도 신문, 방송 보도는 한 달에 한 두 번에 그치는 반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카카오톡 등의 네트워크가 1만명,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한 1일 방문객 수가 적게는 1000명에서 많게는 6000명에 달한다”며 “뉴미디어의 무서운 영향력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강반장’, ‘호민관’이라는 브랜딩 작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던 자신의 사례를 예로 들며 “홍보는 부가가치 밸류 창출을 통한 브랜딩 작업이라 개념지을 수 있으며 정치 활동 전체가 홍보 활동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집단들의 수요를 잘 파악해 한정된 자원을 잘 배분하는 것이 정치 활동이라면 홍보 활동은 고객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 고객에 맞는 가치를 만들어 의미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맥 상통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특히 국내 정치 환경에 ‘커뮤니케이션’, ‘컨버전스’, ‘커스터마이징’, ‘크리에이티브’ 등 4가지 화두가 던져지고 있다며 정치 문화에 있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의 본질적 모습이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정치 환경에 있어 수단이 아니라 본질이다”며 “많은 현상 속에서 자원들을 적절히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컨버전스적인 접근, 맞춤 복지와 맞춤 시정, 끊임없는 창조적인 활동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호흡하지 않으면 지금의 낙후된 한국의 정치 환경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PR기업협회는 매월 협회 회원사 사장단 초청 조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치분야 강사 초청은 지난 해 2월 청와대 박성규 대변인에 이어 강승규 의원이 두 번째다.

<강승규 의원 프로필>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마포갑 지역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상임위원회 위원/ 대한야구협회 회장, 아시아야구연맹 회장 △2007년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미디어홍보단 단장,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2002~2006년 서울시 공보관, 홍보기획관 △1989~1998년 한국일보 기자, 경향신문 기자 △저서/ ‘주식회사 서울을 팔아라’, ‘대통령을 만든 마케팅 비밀 일곱가지’

senajy7@the-pr.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