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7월 넷째주는 더운 날씨만큼이나 신규 광고의 공세로 뜨거웠다. 특히 광고 론칭과 동시에 물량도 파격적으로 편성해 상위권 변동이 많았다.

7월 24일~30일 간 가장 높은 광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카카오페이(639.93 GRP)였다. 3주 연속 1위에 오른 카카오페이는 소재의 변화 없이 두 가지 버전의 기존 광고로 쉬운 송금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지난 27일 출범해 금융권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뱅크도 가세했다. 광고는 윤여정-이적, 이소라-윤도현의 대화를 통해 쉬운 금융을 이야기하며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송금하는 모습을 보준다. 집행 횟수는 437회로 톱 30 가운데 가장 적지만, 광고 시청률은 321.53 GRP를 기록하며 24위에 올랐다.

카카오가 대대적인 광고 집행으로 금융서비스에 힘을 싣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 손해보험과 국민카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연아를 모델로 희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은 7월 셋째주에 이어 2주 연속 광고집행 건수 1위를 차지했다. 광고 시청률은 616.32 GRP로,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534.31 GRP로 광고 시청률 순위 10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 차승원과 이유리를 모델로 내세워 각각 주유와 생활비 절약에 특화된 카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금융 광고전 못지 않게 게임 광고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우선 전주 톱 30에서 경쟁을 펼치던 다크어벤저3(479.07 GRP)와 리니지M(408.54 GRP)은 각각 8위(△7), 14위(▽7)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와 함께 아이유를 모델로 마케팅을 시작한 음양사가 1670번 전파를 타며 26위(315.56 GRP)로 진입했으며, 이정재를 내세운 킹오브아발론은 29위(308.31 GRP)에 랭크됐다.

그 외 아이폰7플러스와 서울우유 나100%가 각각 6위, 7위로 순위권에 등장했다. 아이폰7플러스의 경우 독특하고 재미난 헤어스타일 연출을 통해 핵심 기능인 인물 사진 모드를 효과적으로 어필, 531.66 GRP를 기록했다.

좋은 우유의 기준을 제시한 서울우유 나100%는 마치 장인이 완성도가 떨어지는 도자기를 깨듯 까다롭게 우유를 연구하는 모습을 유해진을 통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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