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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과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여행
띠동갑과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여행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8.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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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어떤버스’ 미니시즌 진행…“참여 연령대 확대가 목표”

[더피알=안선혜 기자] 봉사활동·멘토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빌려주는 현대자동차의 ‘기프트카 셰어링’, 전국을 누비며 치과진료를 돕는 롯데제과의 ‘닥터자일리톨버스’….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차량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는 유명 캠페인들이다. 이번에도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차이라면 탑승객들이 내가 어디로 가는지, 어떤 봉사를 하게 될지 전혀 모르는 ‘미스터리 봉사여행’이라는 점이다.

2014년 12월부터 진행되는 ‘어떤버스’는 힌트만 보고 버스에 올라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봉사를 하게 되는 블라인드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두 굿 버스(Do Good Bus)’를 벤치마킹해 만든 봉사 활성화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부터는 카카오와 손잡고 추진해 지금까지 100여곳이 넘는 곳에서 나무심기, 벽화그리기, 유기견센터 방문, 업사이클링, 어르신 돌보기 등을 진행해왔다.

봉사활동이란 좋은 의도에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요소를 결합한 덕에 프로그램의 인기도 상당하다. 매 시즌마다 배 이상의 인원이 참가 신청을 해온다는 전언. 많을 때는 모집 인원의 10배 가까이 되는 이들이 접수하기도 했다.

시즌 4를 마치고 미니시즌으로 진행되는 이번 봉사는 ‘열두간지’를 콘셉트로 같은 ‘띠’별로 모여 봉사를 떠나게 된다. 그간 2030 중심이었던 것에서 좀 더 세대의 폭을 넓혀 진행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통 정규 시즌은 20~30대가 많이 참여하는데, 띠별로 가게 되면 많게는 24년 차이의 사람들도 함께 활동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참여 연령대 확대가 이번 시즌의 목표”라고 말했다.

알지 못하는 이들이 서로 조를 이뤄 봉사를 하게 되면서 참석자들 가운데는 어떤버스 체험 후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과 봉사동아리를 스스로 조직하기도 한다고.

미니시즌에는 총 440명의 최종 탑승후보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까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 받는다. 최종 후보는 이달 21일 발표되며, 참가비 1만5000원은 전액 어떤버스 모금함에 기부될 예정.

카카오 관계자는 “기부 플랫폼은 보통 금전적 기부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시간 기부 봉사에 대한 니즈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떤버스를 통해 시간 기부 문화가 많이 정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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