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착한 콘텐츠는 사람들을 동참시키는 힘이 있나 봅니다.

얼마 전 돈이 없어서 기저귀 도둑이 된 싱글맘의 딱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경찰이 체포 대신 기저귀와 신발 등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죠. 실제로 아기들이 하루에 사용하는 기저귀는 평균 7.9개로, 떼기까지 필요한 비용은 2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G마켓이 혼자 아기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부담을 줄여주는 특별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에 좋아요가 눌리거나, 고객이 팸퍼스 기저귀 1박스를 구매할 때마다 1박스를 기부하는 형태입니다. 1초 만에 누구든 프로기부러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참여를 유도했네요.

시내버스의 급정거‧급커브 난폭운전과 불친절 운전은 대중교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곤 하는데요.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기사 분들도 시간에 쫓겨 외롭게 운전하는 또 하나의 감정노동자입니다. 이에 인천시가 버스 기사님들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해피버스데이(Happy Bus Day)’를 진행했습니다.

하차벨을 누르면 센서가 반응해 목소리를 내보내는 특수 제작 스피커가 설치된 버스. 벨을 누를 때마다 “기사님 토닥토닥 힘내세요” “매일매일 응원합니다” “기사님 운전 진짜 최고” “식사도 잘 챙겨드세요” “덕분에 편하게 다녀요” 등 156명 시민들의 응원이 버스에 울려 펴집니다. 기사님께 건네는 한 번의 인사가 큰 격려가 된다고요.

“야 △△ 너 진짜 □같아….하아... 얼굴 ○○ 아님?”

빈칸이 어떤 단어로 보이시나요. 혹시 욕으로 보이진 않는지..? 삼성전자 뉴스룸이 모바일로 메신저 등으로 채팅을 할 때, 비속어나 욕설을 재밌는 이모티콘으로 바꿔주는 바른말 키패드 어플을 소개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만들어나가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인데요. 실제로 해당 어플을 개발한 사람은 7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비트바이트팀’입니다.

친구에게 보낼 욕설을 여자친구에게 잘못 보낸 남자친구, 학원친구와 담임선생님의 이름이 같아 선생님에게 직접 욕을 한 학생 등 실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홍보영상도 제작했네요.

윗 문장을 “야 와우 너 진짜 꽃 같아…. 하아... 얼굴 여신 아님?”으로 읽을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 바른말 어플이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올 여름이 다 가도록 옥수수 구경 못하신 분들을 위해 충주시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충주시는 병맛 홍보물로 농작물을 홍보해 유명세를 탄 적 있죠. ▷관련기사 바로가기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홍보담당관이 사진 속에서 손짓을 통해 ‘담당자의 / 옥수수를 털어 / 여러분의 복지를 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니 댓글에는 지난번 사과, 고구마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이 우르르 충주옥수수를 요청하고 있네요. 안 주면 담당자 옥수수를 털러간다는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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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