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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협하는 ‘살충제 계란’
식탁 위협하는 ‘살충제 계란’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8.16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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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계란출하·판매 올스톱…“산란계 농가·정부 안이한 대응이 사태 키워”
주요 이슈에 대한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과 논평, ‘미디어리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오늘의 이슈 살충제 계란 논란

[더피알=이윤주 기자]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은 판매를 중단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모든 산란계의 계란 출하를 금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서 국제기준치를 2배가량 초과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맹독성 물질로 과다 섭취할 경우 두통, 감각이상, 장기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경기 광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는 발암물질로 분류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언론들은 정부의 허술한 위생관리와 산란계 농가의 경각심 부족을 일제히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사설을 통해 “7~8월에 살충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음에도 농약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는 “정부는 지금까지 유통된 계란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대책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대형마트 계란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뉴시스

△국민일보: 끝내 국내산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살충제 계란’

국민일보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이 사상 처음으로 15일 계란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며 “농식품부는 전국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3일 이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연맹은 지난 4월 양계농가의 61%가 닭 진드기 감염과 관련해 농약을 사용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당국에 치밀한 관리를 요구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국내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적이 없다고 방심하다 결국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며 “정부는 뒤늦게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농가 대상 전수조사와 예방교육에 나서겠다고 했다. 전형적인 뒷북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중앙일보: 살충제 계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었다니

중앙일보는 “7~8월은 닭 진드기가 극성을 부려 살충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농식품부도 ‘우리나라 산란계는 밀집사육을 하는 터라 우리 안으로 뿌린 살충제 성분이 닭 체내로 흡수되면서 계란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육환경이 살충제 오염에 취약했지만 2016년 상반기까지 계란에 대한 농약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살충제 계란 농가는 농식품부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받은 곳으로 드러나며 정부의 인증제도 관리에 대한 불신도 키우고 있다”며 “건강한 국민 식생활을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동물 사육환경 개선, 생산농가 및 유통과정 관리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친환경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검출, 또 구멍 뚫린 식품안전

경향신문은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산 닭의 진드기 발병률은 94%에 달한다. 진드기는 산란율과 계란 품질을 떨어뜨린다. 살충제는 빈 축사에 뿌려야 하지만 국내 농가에선 살충효과를 높이기 위해 닭에 직접 뿌리곤 한다. 이럴 경우 닭 피부에 살충제가 스며들어 인체에 해로운 계란을 낳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산란계 농가의 살충제 사용이 일상화됐는데도 방역당국은 지난해까지 피프로닐 등 19개 농약 성분이 계란에 남아있는지를 제대로 검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산란계 농가의 경각심 부족과 방역당국의 안이한 대응이 살충제 계란 사태를 부른 것”이라고 일침했다.

<주요 신문 8월 16일 사설>

경향신문 = 전쟁 반대 선언한 문 대통령 한국의 평화 주도, 시민의 힘에 달렸다 / 미국 행태 지켜보겠다는 김정은, 대화 아니면 종말이다 / 친환경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검출, 또 구멍 뚫린 식품안전

국민일보 = 살충제 계란이라니 정부는 그동안 뭐했나 / 노골적 협박에도 대북 결기 빠진 광복절 경축사 / 이 와중에 사드 철회하라는 反美 단체들

동아일보 = ‘불안한 평화’ 아닌 ‘당당한 평화’ 이뤄내야 / “국산 안심하라”더니 국내서도 터진 살충제 계란 파문 / 민간 개혁위, 경찰 수사정보 보는 건 불법 아닌가

서울신문 = 정부의 안이와 태만이 부른 '살충제 달걀' 파동 / 北, 허튼 도발 야욕 접고 대화의 場 나서라 / 정권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한ㆍ일 관계 구축을

세계일보 = "모든 걸 걸고 전쟁 막겠다"면 대북 억지력부터 갖춰야 / 北 도발엔 입 다물고 반미 집회 여는 '청맹과니' 시위대 / 친환경 인증 농산품에서 '살충제 달걀' 이라니

조선일보 = 대화로 북핵 폐기 안 되는데 어쩔 건지 밝혀 달라 / 이러다 '문 대통령 패싱' 굳어지는 것 아닌가 / 국정교과서 업무 공무원 불이익, 이게 블랙리스트

중앙일보 = 북한은 핵ㆍ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응답해야 한다 / 살충제 계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었다니

한겨레 = "전쟁만은 막겠다" 평화 의지 천명한 문 대통령 / 문화방송 망가뜨린 장본인들의 적반하장 / 우리 곁에 닥쳐온 '살충제 달걀' 충격

한국일보 = 북한은 무력 대치로 얻을 게 아무 것도 없다 / 끝내 국내산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살충제 계란' /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로 숭고한 정신 계승할 수 있어야

매일경제 = 말로는 평화 강조하더라도 안으론 평화지킬 힘 키워야 한다 / 살충제 계란파동 하루속히 진상 조사해 국민불안 잠재워야 / 안보위기 아랑곳하지 않는 美대사관 앞 사드반대 시위

한국경제 = 뜀박질 성장하는 일본, 성장엔진 식어가는 한국 / 강력한 자주국방은 강한 군 사기에서 나온다 / 기술 유출 급증, 한국 제조업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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