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하반기 새로운 스마트폰 대전이 다가오고 있다. 삼성이 전작의 아쉬움을 딛고 갤럭시 노트8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LG V30과 아이폰8 역시 관련 소식이 속속 전해지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광고전에 불시를 당긴 건 삼성이다. 언팩 행사를 약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 갤럭시 노트8의 S펜과 카메라 기능을 각각 강조하는 두 편의 티저 광고를 선보였다. 약 4일 간 852회 집행된 이 광고는 621.28 GRP로 광고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아직 신제품에 대한 광고 영상을 내놓지 않은 LG와 애플은 기존 광고 물량을 늘리고 있다.

LG는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Q시리즈의 첫 제품인 LG Q6의 TV광고를 진행했다. 지난 한 주간 Q6 광고는 999번 전파를 타 466.70 GRP로 14위에 올랐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7의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어필하는 광고를 전주(589회)보다 증가한 729회 선보였다. 다만 시청률은 492.08 GRP에서 365.40 GRP로 낮아져 주간 순위 역시 10위에서 22위로 하락했다.

스마트폰 광고전 속에서도 8월 셋째주(14~20일) 광고 시청률 1위는 독감예방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차지였다. 한 주간 1480회 광고를 내보내며 937.50 GRP를 기록했다.

제조사인 GSK 관계자는 “독감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10월에 앞서 사전 광고를 집행함으로써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친근하고 인지도가 높은 모델 차인표를 기용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맥심 티오피컵의 광고도 순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티오피 브랜드의 론칭부터 함께 한 광고모델 원빈의 영상화보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빈은 커피컵을 들고 도심을 누비는 경쾌한 모습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커피의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나 티오피컵 광고는 론칭 당시인 8월 둘째주와 비교해 무려 10배(243회⟶1931회) 가까이 물량이 증가하며 광고 시청률도 5위(607.69 GRP)로 점프했다.

모델 강동원이 열일한 유니클로 광고(15위)도 부상했다.

광고 속 등장하는 진 이노베이션 센터의 혁신 덕분인지, 완벽한 핏을 자랑하는 강동원의 매력 때문인지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 FW 유니클로 진 광고는 한 주간 986건 집행돼 광고 시청률 456.72 GRP를 기록했다.

다양한 홀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나 혼자 산다’의 출연자들을 등장시킨 롯데옴니쇼핑의 광고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세대의 각양각색 쇼핑 스타일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광고는 576번 전파를 타며 8월 셋째주 27위(321.24 GRP)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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